그것이 알고 싶다 - 아침의 살인자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미스터리) 2부
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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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18:07
잠든 그녀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명...
바로...!
상당히 복잡한 과정에 의해서 사건이 성립된다.
온 가족이 짐작하는 범행동기를 오랫동안 숨겨야 범행이 가능한 상태.
또한 혈흔의 모양으로 봤을 때
마주보고 서있는 상태에서 복부에 공격을 가했고
충격에 의해서 피해자가 출혈을 하며 잠시 앉아있다가 누웠을 때
목에 확인 사살 공격이 있었다.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했을 때
남동생을 범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전문가
실제 당시 형사들도 남동생을 용의선상에 올렸지만
범인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던 중 또 다른 목격자의 제보를 받게되었다.
전 남자친구가 범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실제 헤어지고나서 얼마 되지 않아,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족들은
전 남자친구와 피해자간의 다툼을 봤다고해 더더욱 의심을 했다고 한다.
전 남자친구를 만난 제작진
용의자로 볼 수 없었다.
그 역시도 어서 빨리 범인을 잡기를 희망한다는데...
최면수사를 받아 그날의 기억을 되살리기를 희망했다.
조용하고 인품이 좋았던 피해자
그녀는 많은 남자 동기들과 선배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말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하고,
남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행동이 갑자기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무언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주변사람들.
남동생이 희망한대로 최면수사를 해보았다.
그 결과
이른 아침 집 밖에 찾아온 사람이
'여자'라고 말해주었다.
범인의 신장은 경사를 고려하여 160cm가 채 되지 않는다
만약 코트에 단화구두를 신고 밖을 나간 피해자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지 않아
당시 많은 등산객들이 피해자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을 못하는 것이라면
범인이 그 어떤 의심을 품지 못하게 할 대상
바로 여자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는 전문가
단 두번의 공격으로
피해자의 목숨을 빼앗았다.
고인에 대한 분노를 숨기고
전혀 범죄와 관계 없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진범일 수 있다고 하는 전문가
빨리 사건이 종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부산 지역 내 최장기 미제 살인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꽃다운 나이에 여대생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
그 범인은 한 가정을 꾸린 어머니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방송이 된 후, 난리가 난 네티즌들의 반응.
'피해자가 다니던 이사벨고등학교가 펜싱명문고여서 그것과 관계가 있다.'
부경대 98학번 김선희를 검색하면 최영애라는 사람이 연관검색어에 나오는데
문학동아리 최영애가 범인이다라고 쓰고 삭제한 사람이 있어서 그런거다'
라는 둥 여러 추측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미제사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빵 부스러기 같은
작은 기억이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큰 실마리가 될 지도 모릅니다.
혹시라도 16년 전 배산에서 살았고
아주 사소한 기억들이라도 떠올라 이 사건에 도움이 된다면
억울하게 죽어간 김선희씨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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