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발자국]
영국에 주류로 남은 성공회는 말하신대로 수장령(교회의 머리는 국왕이다!)에 따라 복종한 것이 맞습니다(비숍도 국왕이 임명했어요) 하지만, 스코틀랜드를 필두로 잉글랜드에 퍼진 장로교의 경우 수장령때문이 아닌, 교리적으로 국가의 통치에 복종해야함을 말합니다.
장로교는 수장령보다는 대륙에서의 쌍무적 계약관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이는, 스코틀랜드가 시작되었을때 리더였던 신학자 존 녹스의 언약사상에도 잘 드러납니다). 국가는 교회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교회는 국가에 복종해야할 의무가 있는것이죠.
그리고 청교도혁명을 일으킨 청교도들(퓨리탄)은 엘리자베스 여왕 이후 네덜란드로 건너가는데 그들을 포함시켜서 청교도들이라고도 하며 네덜란드에서의 개혁주의신학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교회는 어째서 망하면 큰일나는것으로 생각하는걸까? 교회 문을 열고 사람들을 계속해서 오게 하려는 이유는 교회도 사람들의 신앙심이 아니라 결국 돈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사람들을 모아야 수익을 낼 수 있어서겠지… 종교 탄압이니 이런 시기일수록 기독교인은 달라야 한다느니 자극적이고 허울 좋은 명목으로 욕 처먹으면서 버티는 것보다, 솔직하게 오픈하고 운영, 재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는걸 어필하면서 질 좋은 예배 영상을 만들어 신도들에게 배포하는게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국가의 거리두기 정책보다 한발자국 훨씬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게 종교계 같은데,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저런 대가리깨진 사람들 볼때마다 저게 진짜 종교인으로서의 자세인가? 싶어서 정신이 혼미해짐
[@ENCster]
같은 신과 경전을 사용하지만,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없습니다. 가톨릭이나 불교는 중앙통제가 가능하고 파면까지도 가능한 반면 개신교는 통일성이나 질서가 없고 심지어 파문당한다고 해도 다른 교단으로 찾아가서 세탁한번 받으면 다시 헌금 삥뜯기 할 수 있어서요...
이번 기회에 교회에 대한 의무와 부담(세금 및 명단 신고 등등)이 생겨서 최소한의 관리라도 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윗 댓글에도 언급된 것 처럼 세금만 징수했어도 미등록 교회들로인한 코로나 피해가 적었을것 같은데 참 아쉽습니다.
교회가 정치적이지 않아야 하는 집단이어야함에도 정치활동을 하고, 시민으로서 의무를 하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전 진작에 터졌어야 할 문제인데 전염병으로 사회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으니 참.... 이게 신이 원하는 것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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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는 국가의 통치에 복종해야함을 강조하고 비록 국가가 잘못된 결정을 하더라도 법적으로 합당한 절차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해야함을 말합니다.(영국 청교도 혁명)
왜냐하면, 어떤 정부 통치자든 교회와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그 통치자에게 권우를 허락하셨다고 믿기때문입니다.
저런 애들은 sns로 어그로 끌고 교인들 중 저런 달달한 말 듣길 원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코인 타는, 페미코인이랑 비슷한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교회 총회(대표단체)들이 논리도 없고 그동안 국가와 맺어온 왜곡된 관계(세금 미납 등)를 지금도 적용하면서 자신들이 중세시대 성직자들처럼 치외법권이라도 가지고 있는 특권계층인줄 알아요.
교회는 하나의 일체된 힘도 잃었고 사회적인 신뢰도 잃었으니 우유가 맛있는 기업 남양처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