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이 표의문자였던게 과거에는 도움이 됐을거 같긴함
왜냐하면 그때는 종이도 귀하고 그랬으니까 활자가 적은게 편하잖아
상용문자는 얼마 안되긴 하고
근데 알파벳 같은 풀어쓰기는 같은 뜻을 담아도 분량이 많아지고
한글 같은 모아쓰기는 경우의 수로 따지면 음절 가짓수가 알파벳을 넘어 한자 급인데
같은 뜻을 표현하는데 표의문자보다 분량이 많아짐
그래서 직지가 현존 최고 금속활자 인쇄본이어도
구텐베르크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지식의 보급이나 전파 등으로 이어지는데까지 실패했음
현대에도 컴터 용량 적을 때 유니코드 같은거에서
한자 한글이 애 많이 먹었던듯
한글은 완성형이라고 자주 쓰는거만 넣었지만
암튼 현대에서 문자 바꾸는 것도 쉽지 않겠다
영국에서 마일 파운드 바꾸는 것도 쉽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평이나 지번 주소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저거는 더 바꾸기 힘들거 같은데 ?
문맹은 중국도 문제지만 우리나라도 간과하면 안됨
단순히 읽고 쓰는게 아니라 글을 이해하는지도 중요해졌는데
OECD의 ‘국제 성인 문해 조사’ 결과,
한국의 ‘실질문맹률’(75%)이 OECD 22개 국가 중 꼴찌였고,
‘고도의 문서해독 능력’을 가진 사람은 한국은 2.4%
(노르웨이 29.4%, 덴마크 25.4%, 핀란드, 캐나다 이상 25.1%, 미국19% 등)인 등
각종 문해 관련 비교에서 죄다 OECD 최하위 수준 기록함
요즘 유튜브나 sns 같은 미디어가 발달한 영향도 있겠지만
이런 미디어를 우리나라만 쓰는 것도 아니고 oecd 다 그럴텐데
유독 우리나라만 처참한거는 좀 대책이 필요할듯
뭐 세대별로도 봐야할거 같은데 개도국인 기간이 길었으니까
노년층이나 장년층 영향으로 선진국보다 뒤쳐질 수도 있는거고
20~40대 실질문맹율 고급독해율을 봐야할듯
아무리 요즘 사람들도 장문이면 안읽는다 3줄 요약 없음 안읽는다
이래도 그거야 재미로 보는 인터넷에 관심이 떨어지니까 안읽는거고
대학 기말고사 같은 중요한 때에는 빡세게 읽을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