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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경조증 공개 경고한 의사, 학회서 퇴출될 듯

쿠궁 11 2471

지난해 1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주장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소속 의학회에서 중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씨는 자신을 ‘애호박’에 비유한 네티즌에게 ‘애호박으로 맞아 봤냐’고 말하면서 네티즌과 SNS 상에서 장시간의 설전을 벌였다. 김 전문의는 이와 관련 유씨에게 “진심이 오해 받고 한 순간에 소외되고 인간에 대한 환멸이 조정 안 될 때 급성 경조증이 유발될 수 있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후폭풍과 유사한 우울증으로 빠지면 억수로 위험하다”라고 공개 경고해 논란이 일었다. 김 전문의는 추후 유씨의 상태가 염려돼 이 같은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지만 “당사자와 실제로 만나보지도 않은 채 공개 진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의사의 본분을 망각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임기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12일 본보에 “지난해 12월 의학회에서 김 전문의 징계를 확정해 올 1월부터 윤리위원회에 청문심사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실시했다”며 “다음 주 정도에 2차 청문심사위원회가 열려봐야 알겠지만 의학회 차원에서 최고 징계인 제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의학회에서 ‘경고’ 또는 ‘회원자격 정지’가 아닌 제명을 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의학회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문의에 대한 징계는 의학회 산하 봉직의협회가 올 1월 정식으로 징계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유씨 측에서도 올 1월 김 전문의의 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의학회에 발송했다.

의료법 제19조(정보 누설 금지)에 따르면 의료인은 의료행위를 통해 알게 된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 의료행위를 통해 알게 된 정보도 그러한데 자의적으로 특정 유명인을 지목해 질환이 있는 것처럼 말해, 일반인들이 정신과 진료는 물론 의사에 대해 불신을 조장해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신경정신의학회의 설명이다.

의학회에서는 제명과 함께 보건복지부에 김 전문의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면허 취소 또는 정지를 요청하는 공문도 송부할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윤리위원회 조사결과, 김 전문의는 처방 없이 환자에게 약을 주고, 전화상담을 한 후 온라인으로 치료비를 입금 받는 등 다수의 불법 의료행위를 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보건복지부에 김 전문의의 전문의 자격을 취소 또는 정지시켜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학회에서는 최근 서울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교실 소속 교수 12명이 동료교수 A씨의 성희롱 문제를 병원과 대학 측에 진상조사를 요구한 사건도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조사를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회에서 2명 이상의 조사위원을 선정, 사실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9&aid=0000284155

11 Comments
밤의왕 2018.03.12 19:05  
조선시대에 손목에 실매서 5미터 밖에서 진맥을 했다면

이젠 랜선으로 진찰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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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ecum 2018.03.12 19:20  
[@밤의왕] 랜선 허준 ㅆ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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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2018.03.12 20:23  
[@Lincecum]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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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상주 2018.03.12 19:09  
저게 징계가 된게 의료인이 환자의 정보를 누설했기 때문인건데 그러면 유아인이 경조증인건 거의 사실이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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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STE 2018.03.12 19:12  
[@개집상주] 본인생각이 진심으로 논리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ㅋㅋ 아니면 그냥 말장난하시는건지...전자라면 텍스트에서 맥락을 전혀 이해 못하시는 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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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왕 2018.03.12 19:12  
[@개집상주] 자의적으로 특정 유명인을 지목해 질환이 있는 것처럼 말해, 일반인들이 정신과 진료는 물론 의사에 대해 불신을 조장해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신경정신의학회의 설명이다.

진짜든 가짜든 씨부리는거 자체도 잘못
두더기 2018.03.12 19:46  
[@개집상주] 정신과 전문의라고 하는 새끼가 아무나 '너 정신병' 이라고 말하고 다니면 그게 겁나 살벌한 무기지.

거기다 정신과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할 정도로 지들 맘대로 병명 갖다 붙일 수 있는 곳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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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미바 2018.03.12 20:50  
[@개집상주] 애초에 애호박 드립친 여자한테 '애호박으로 맞고싶니?' 이거 했다고 급성 경조증 운운하는게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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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taniErika 2018.03.12 19:16  
역시 의사도 본인의 오지라퍼병은 고치지 못하는 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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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VAL 2018.03.12 20:12  
정도껏을 왜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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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무새 2018.03.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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