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강아지 7일동안 잠시 돌봐주며 키워줌.
잘땐 안건드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와서 반겨주고 출근길에 복도까지 따라나오고
퇴근하면 대문앞에서 꼬리흔들더라.
그러다가 다시 주인한테 갔는데 상실감 대단하더라. 그때 느꼈지 '아 단순 개, 강아지가 아니고 반려견이구나'
몇십년 키우신분들 저런글쓰는게 반에 반도 이해못하지만 정말슬플것 같아요
집에서 17년 키우던 반려견(슈나우져) 이 무지개 다리 건너간게 벌써 2년 되어가는데....어머니는 반려견이 죽기 전에 자꾸 엄마 앞에와서 눈 마주치고 잘먹고 잘 걸어다니길래 반려견이 다시 기운이 나나 보다 좋아하셨는데...그전까진 반려견이 나이때문에 기력이 없어서 누워만 있고 잘 먹지도 못했음...그게 마지막으로 엄마가 설거지 하시다가 간식 줄려고 돌아 봤더니 자기집에서 생을 마감 했더라....
엄마는 아직도 그때 반려견이 마지막으로 눈 마주친걸 못 잊겠다고 하시더라....글쓰다 보니 보고싶네...우리 슈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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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고 울었다는게 구라가아닌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