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대동단결]
지금 시기에 왜 할 이유가 없다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니 협의체 구성해서 그 안에서 토론하고 하는게 의료인 몇백명씩 하는 것도 아닐거고 복지부 몇명 의협 대표 몇명, 그외 민간쪽 몇명에 해봤자 정말 많아야 2~30명으로 구성될텐데.. 그 사람들이 협의에 들어가면 질본청 업무에 무리라도 가련지?
다른 글에도 썼지만 의사 한 명 한 명을 전문의로 길러내는데 10년 이상이 걸리는데 복지부 나름의 계산상으로는 방법이 무엇이 됐든 지방의료개선을 위해서 지금 이 논의를 시작하지 않으면 늦다(가뜩이나 정부 끝나가는 마당에)라고 생각하는건데. 코로나 시국을 걸고 넘어질 이유가 하등 없어보이니까요.
저는 핵심은 양 집단간의 방법과 절차 상의 이해관계가 다르지 시기는 전혀 문제 없다고 봐요.
[@별다방이좋아]
잘 읽었습니다. 별다방님께선 지방의료개선이라는 것에 관점을 집중하셔서 말씀하신듯 합니다. 저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해석을 하자면 이 시기가 불편한 이유는 별다방님 말처럼 저기 협의체에 들어가는 인원 수, 시간이 아닙니다.
현재 코로나라는 듣도보도 못한 바이러스에 의사들도 정확한 해결책 없이 몇개월간 고생을 해왔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와 시민들도 영웅이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왔습니다. 근데 이 사태가 장기화되고 피로도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이것에 대한 보상이 아닌 자신들의 생계에 관련된 문제를 걸고 넘어지니 의사들도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저 전공의들이 정말로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걱정해서 파업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참 고생할 시점에 격려를 해주고 응원을 해줘야할 시기에 니들 의료체계에 문제가 있으니 개선하겠다. 무조건 따라라! 이러고 있으니 솔직히 무슨 정의를 붙여서든 반대를 하고싶은거죠. (이게 말씀하신 이해관계인듯 하네요.)
그리고 제일 이 시기가 문제인점은 정부가 코로나 라는 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전공의들이 파업을 못할거라 예상했고, 혹시나 파업을 하더라도 시민들이 왜 이런 시국에 파업을 하냐는 부정적인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이 시기를 잡은 것 같은 생각이 안들 수 없습니다.
이 시기가 무사히 잘 지나가고 안정화 되면 협의체 정식으로 구성해서 토론하고 협의하는 시기가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