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미혼남과 유부남의 대화 차이
결혼에 대한 미혼남(인터넷?)과 유부남의 시각차이
총각들 위주의 모임이 있고, 그 작은 카테고리로 평범한 애아빠들 모임이 따로 있음
거기에서 접한 대화 내용의 차이
1. 출산 시 조리원
미혼남: 조리원은 한국 산부인과의 돈 벌려는 수작이야. 거기에 넘어가는 멍청한 한국 여자들. 야 미국에선 출산하고 샤워 후 바로 퇴원이야.
유부남: 야 조리원은 최대한 오래 있는게 좋아. 그게 니가 편해. 찾아보면 3주 되는 곳들도 있더라.
2. 육아 중 맞벌이
미혼남: 외벌이는 개호구 잡히는거야. 집에서 살림만 할려는 여자들 극혐. 근데 우리나라 여자들은 대부분 그래.
유부남: 내가 돈만 많이 벌면 당연히 내 아기는 와이프 손에서 사랑 주며 키우고 싶지.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니 맞벌이 하는거야. 어쩔 수 없지.
3. 남편 출근 후 아기와 카페
미혼남: 남편은 뼈빠지게 일하는데 카페 가는 맘충 극혐. 이래서 우리나라 여자들이 문제.
유부남: 야 무조건 내보내. 와이프가 귀찮다고 해도 날씨 좋다고 아기랑 산책 나가라 해봐.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온다.
4. 육아 중인 와이프의 나들이
미혼남: 주말되면 남편한테 애 던져 놓고 친구 만나러 나가는 년들 극혐. 이래서 내가 결혼을 안해.
유부남: 야 니가 주말 같은 때 하루 아가 좀 봐주고 그래라. 마누라도 친구도 만나고 숨 좀 쉬라 해.
세상에 하나 뿐인 내 가족. 내 마누라와 내 자식 위해선 못할게 없고, 항상 더 못해줘서 미안하고..
난 시발 양주 먹고 싶은거 꾹 참고 소주 먹고, 마누라랑 자식한테는 소고기 사다 주고 싶은데..
미혼남들은 기본적으로 와이프 또는 자식을 타인으로 인식하니, 이야기의 성립이 안됨.
총각들 많은 자리 가서 가끔 인터넷에 도는 맘충 등에 대한 이야기들 나오면, 보통 유부남들은 그냥 입 다물고 술 먹음.
도대체 살면서 마주치지도 않을 그런 미친년들 이야기는 왜 하는지도 잘 모르겠음.
가끔 유부남들끼리 눈마추지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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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빨리 하셨네요 ㅎㅎ 어짜피 할거면 최대한 빨리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결혼 3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