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을 보고 느낀 건 VR 기술이 사람의 감정을 건든다라기 보다는 역시 각자 갖고 있는 스토리에 사람의 감정은 움직이는구나였음.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화면 속 엄마가 VR로 아이를 만났을때 아이 움직임이나 표정은 VR 특유의 이질감이 느껴져서 그런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눈물이 나거나 하지 않았는데 아이를 만났을 때 엄마의 떨리는 목소리와 아이를 만지고 싶어하는 손짓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 버렸고 마지막 10분간은 아내와 함께 휴지 여러 자을 쓸 정도로 울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