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다.
대학 입학 시절 헌혈을 하러 갔다가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하면 영화 티켓을 더 준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기증 서약을 맺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내가 작성하고 있는 이 서약에 대한 중요성 및 이게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절박한 일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한통의 전화가 왔다.
나하고 맞는 적합자가 나왔다고 기증 가능하겠냐고 묻는 꽤 정중한 전화였다. 무언가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이식 할 상대방 나이가 몇살이고 무슨 병이고 이런 정보 하나 없이 정말 진지하게 내 의사만 물었다.
그렇게 5분여간 통화를 했지만 막상 전화를 받고 그런 물음을 들으니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고 생각 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렇게 몇일간의 기간동안 내 머리속은 매우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였고 결국 기증을 포기했다.
내 생각이지만 기증하겠다고 한 사람은 기증 하겠다고 한 이후 엄청나게 골수 이식에 대해 검색하고 물어보며 고민하는 과정 속에 마음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결국 포기했을 것이다. 이건 앞으로도 충분히 벌어질 일들이라 생각되기에 기증 및 이식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이런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다.
대학 입학 시절 헌혈을 하러 갔다가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하면 영화 티켓을 더 준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기증 서약을 맺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내가 작성하고 있는 이 서약에 대한 중요성 및 이게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절박한 일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한통의 전화가 왔다.
나하고 맞는 적합자가 나왔다고 기증 가능하겠냐고 묻는 꽤 정중한 전화였다. 무언가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이식 할 상대방 나이가 몇살이고 무슨 병이고 이런 정보 하나 없이 정말 진지하게 내 의사만 물었다.
그렇게 5분여간 통화를 했지만 막상 전화를 받고 그런 물음을 들으니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고 생각 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렇게 몇일간의 기간동안 내 머리속은 매우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였고 결국 기증을 포기했다.
내 생각이지만 기증하겠다고 한 사람은 기증 하겠다고 한 이후 엄청나게 골수 이식에 대해 검색하고 물어보며 고민하는 과정 속에 마음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결국 포기했을 것이다. 이건 앞으로도 충분히 벌어질 일들이라 생각되기에 기증 및 이식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이런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노예2호]
예전 드라마 탓인지 많이들 그렇게 알고있는데 요즘에는 그 방법 안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직도 공여자들이 골수기증을 가정 꺼려하는 이유중에 하나이고 우리모두가 바로잡아야 될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증률이 높아져야 하니까요.
골수기증 방법. 그냥 헌혈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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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면 아예 기증한다고 하질 말든지
대학 입학 시절 헌혈을 하러 갔다가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하면 영화 티켓을 더 준다기에 아무 생각없이 기증 서약을 맺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내가 작성하고 있는 이 서약에 대한 중요성 및 이게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절박한 일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한통의 전화가 왔다.
나하고 맞는 적합자가 나왔다고 기증 가능하겠냐고 묻는 꽤 정중한 전화였다. 무언가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이식 할 상대방 나이가 몇살이고 무슨 병이고 이런 정보 하나 없이 정말 진지하게 내 의사만 물었다.
그렇게 5분여간 통화를 했지만 막상 전화를 받고 그런 물음을 들으니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고 생각 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렇게 몇일간의 기간동안 내 머리속은 매우 빠르고 복잡하게 움직였고 결국 기증을 포기했다.
내 생각이지만 기증하겠다고 한 사람은 기증 하겠다고 한 이후 엄청나게 골수 이식에 대해 검색하고 물어보며 고민하는 과정 속에 마음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결국 포기했을 것이다. 이건 앞으로도 충분히 벌어질 일들이라 생각되기에 기증 및 이식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을 통해 이런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