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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키움 2군 분식집, 직접 방문한기자

장사셧제 21 7291
키움 2군 선수들이 식사하는 식당.


키움 2군이 분식집에서 아침저녁을 해결한다고 해서 직접 찾았다. 상호명은 왕순이주먹밥김밥. 그곳은 키움 2군의 훈련장인 고양 국가대표구장에서 3㎞ 정도 떨어져 있었다. 키움 2군 선수들이 머무는 숙소에선 50m 떨어진 지척이었다.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해 선수들이 아침에 일어나 식사하고 훈련 후에 저녁을 먹기에 편리해 보였다. 그리고 주변엔 키움 구단이 밝힌대로 식당이 거의 없었다. 부대찌개 집이 하나 보였다.

원래 키움 2군 선수들이 식사를 하던 식당은 따로 있었다. 백반집이었다. 그런데 그곳이 문을 닫으며 왕순이주먹밥김밥에서 선수들의 식사를 준비하게 됐다. 이곳을 찾은 기자는 신분을 밝히고 선수들이 아침에 먹는 백반과 저녁에 먹는 한식을 주문할 수 있는지 물었다. 왕순이주먹밥김밥을 운영하는 심순자 사장은 시즌이 끝나고 선수들 휴가기간이라 요즘은 음식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메뉴 외 음식이라 일반 손님에겐 팔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매운김치갈비찜과 순두부를 주문했다. 그런데 심 사장은 좀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식욕이 왕성한 젊은 선수들을 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식사를 준비했는데 김밥이나 썰어준다는 오해를 사며 당혹스러워했다. 아침이면 새벽 5시 반에 출근해 25인분 백반을 차렸다. 여러가지 반찬에 국으로는 뭇국, 된장국, 어묵 등을 준비했다. 달걀프라이도 빠트리지 않았다. 아침이나 저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은 고기였다.
 

 

 

이전에 백반집과 보쌈집을 운영한 실력을 발휘했다. 심 사장은 “선수들이 다들 고기를 좋아해 아침이면 불고기, 저녁이면 보쌈, 닭볶음탕, 제육볶음 같은 음식을 매일 바꿔가며 만들어줬다. 생선도 몇 번 해줬는데 결국엔 고기더라”며 방싯했다. 조리대 쪽을 바라보니 커다란 솥이 눈이 띄었다. 심 사장은 “50인분용 솥이라며 저걸로 선수들 닭볶음탕 같은 걸 해준다. 25명이면 50인분은 차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은 고되다고 했다. 원정이라도 가는 날엔 새벽 4시 반에 나와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게다가 아침이면 선수들이 한 번에 몰려오는게 아니라 한두명씩 오는 탓에 손이 더 바쁘다. 그러나 무척이나 보람이 간다고 했다. 심 사장은 “얼마전에 코치 한 분이 고기 떼온거에 붙어있는 가격을 우연히 보고 ‘이렇게 해도 남아요?’라고 물어보더라. 선수들이 워낙 잘 먹어 크게 남는 건 기대도 안한다. 다들 아들같은 선수들이라 열심히 훈련해서 나중에 1군에서 멋진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장님만 억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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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opggvtuccw  
기 레 기
21 Comments
데미언릴라드 2019.10.31 02:30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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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fkfkfk 2019.10.3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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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 2019.10.31 03:33  
에이 뭐여 분식집이 아니잖아;; 그냥 음식점 수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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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ggvtuccw 2019.10.31 04:54  
기 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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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 2019.10.31 06:08  
잘나오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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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2019.10.31 06:38  
sbs가 이장석만 노렸어야되는데 괜한거도 건드렸다가 본질 다 흐려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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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이크리티컬 2019.10.31 08:11  
ㅅㅂ놈이 김밥만 팔면 다 분식점인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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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 2019.10.31 08:55  
논란은 항상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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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19.10.31 09:09  
난 저거 애초에 이해가 안되는게 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잖아? 본인선택으로 하는건데 왜 처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미국 마이너리그는 열댓시간 버스타면서 경기뛰고 피넛버터에 빵쪼가리만 제공하는 팀이 수두룩함에도 이슈거리도 안되는데 분식집이 뭔 대수라고 기사까지 나나.

막말로 기업입장에서 수익성 1도 없는 공놀이하는애들 1군가능성 보고 투자하는건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저런 기사 쓸 시간에 국가유공자나 복지혜택 부당하게 못받는 사람들 기사나 좀 써서 이슈화시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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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끼 2019.10.31 11:47  
[@외국인] 1. 마이너리그 처우 개선된지 오래
2. 사기업이라도 방만경영이나 어려운 기업시정에서도 임원진 지나친 연봉파티같은 모럴헤저드는 언제나 뉴스
3. 기업돈이고 스포츠국에서 뉴스내는데 갑자기 유공자분들이 왜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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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끼 2019.10.31 11:50  
[@외국인] 그리고 쟤네는 특히 모기업이 없어서 수익없으면 투자도없는애들인데 뭔 어디서주워들은걸로 수익성타령이야ㅋㅋㅋ 광고효과때문에 키움증권이 돈주고 이름박는건데
외국인 2019.10.31 21:00  
[@룩끼] 1. 마이너 처우 개선된지 오래라는데 작년기준 마이너 월급 1100불부터 시작이고 메이져는 연봉스타트 545,000불임. 올해는 모르겠다. 혹시 더 좋아졌는지?

2. 사기업의 방만경영이나 모럴해져드야 물론 뉴스거리지만 스포츠구단 이랑 일대일 비교는 좀 안맞지않을까? 굳이 비교하자면 원론적으로 잘한놈이 더 가져가는 구조는 동일한거 아님?

3. 저건 그냥 내 바램이지 뭐. 기사 취지랑 안맞는건 인정함.

어디서 주워들은걸로 수익성 타령이라고 하니 좀 어이가 없는데 키움이 야구를 메세나로 생각하고 사회환원 하는게 아니고 광고효과 같은 간접수익으로 생각하고 하는거잖아? 근데 방송도 없고 관중도 없는 2군선수가 광고효과가 있다고 봐? 전적으로 1군으로 올릴 선수 찾을려고 유망주들 팜 만들고 투자하는거잖아. 1군으로 일단 올라가야 그 선수가 광고효과로서의 가치가 생기니까. 그런 측면에서 기업은 철저히 비용줄이기로 가는거지. 메이져도 구단수익은 어마어마한데 마이너는 급여수준 처참하다, 시간단위 급여로 따지면 최저수준에도 못미친단 얘기 꾸준히 나오지만 드라마틱한 개선이 없는걸보면 자본주의 시장에서 성과 배분의 암목적 합의라고 생각하는데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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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이 2019.10.31 23:07  
[@외국인] 마이너 처우 개선된지 오래됫는데..
그리고 분식점 말나온건 오너의 변호비용으로는 수십억씩 쳐발르면서
선수들 밥이 분식이라니까 말이 나오는거겠지??
근데 내가 봐도 기자가 좀 오바해서 과장한부분이 있긴있음
기레기가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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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019.10.31 23:25  
[@돌발이] 얼마나 개선된거야? 월급은 여전히 쥐꼬리인거 같던데. 밥을 좀 더 좋은걸 주는건가.

예전 후배가 기자.지망하다가 입사한 애였는데 보고서 작성시키니까 기자들 처럼 단순팩트를 과장해서 드라마틱 하게 쓰는 경향이 있더라. 뭐라고 했더니 그렇게 배워서 버릇됐다고 하더라.
돌발이 2019.11.01 00:11  
[@외국인] 음 메이저랑은 천지차이겠지만 최저 1100불인가 부터로 시작하는걸로 알고있음
뭐 메이저는 워낙에 돈놀이니까 비교대상이 아니겠지만
우리나라도 선수협에서 2분 연봉 2500인가?? 보장하자고 말 나오는거 같던데
어떻게 되가는지는 모르겠음
coway 2019.10.31 10:09  
롯데 1군 vs 키움2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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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2019.10.31 10:29  
기레기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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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정거 2019.10.31 11:24  
선수들 훈련하는 경기장에 이런곳 종목마다 하나씩은 있음. 아들이 선수였었거나 아들처럼 대하고 진짜 일반식당보다 퍼다주는곳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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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선생님 2019.10.31 19:47  
sbs는 언론인가?
그냥 회장님 계신 기업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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