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랜더매냐]
이사람은 너무 흥미위주로 얘기를 함.
흥미를 불러일으키는건 좋은데 기록이 명확하지 않은부분을 자극적으로 추측해서 얘기하다보니 역사관이 없고 정사를 교육받으신적 없는 분들이 거기에 홀딱 빠짐
얼마전에 개봉했던 나랏말싸미가
한글을 세종대왕이 창제했다는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 스님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썰을 가지고 만든 영화잖음
설민석강사가 이런 가능성이 적은 비화나 야사를 특유의 달변으로 좔좔좔 얘기해주면 그걸 보는 우리 엄마가 솔깃솔깃 아 그럴수도 있었겠네! 하시는거임
저번엔 고모님이 오셔서 우리가 아는 역사는 승자의 역사기 때문에 각색되었을수 있다고 하시더라... 엄마가 설민석 티비나오는거 한참 볼때 똑같이 얘기하셨음ㅋㅋㅋㅋㅋㅋ제발 좀................. 많은 주부들이 설민석에게 홀랑 빠져계신듯....
[@유키카]
원래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지는거 아님??
그러니 최근대에와서 광혜군 재평가 연산군 재평가 이야기가 나오는거지
기록으로써의 역사와 앞뒤를 보았을때 왜 이렇게 쓰여졌는지 추론해볼수 있는 역사
원래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여지기때문에 과장될수도 축소될수도 있다는걸 항상 염두해둬야하는거아님??
[@돌발이]
예시로 나랏말싸미를 들었던 이유는 나랏말싸미 감독이 인터뷰에서 본인은 스님이 한글을 창제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적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사를 무시하고 자신이 믿고싶은 야사를 믿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하기위해서요.
그러나 영화와 설민석의 티비쇼는 경우가 다릅니다. 영화나 드라마는 팩션이라는 장르가 존재하고, 그게 허구라는 사실을 누구나 다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역사 강사인 설민석이 티비 쇼에서 하는 강의는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세대나 어른들에게는 흥미로운 역사 '강의'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설민석의 "그랬지 않았을까요?"를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일수 있다는겁니다.
[@유키카]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과장될수도 축소될수도 조작될 수도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시가 광해군의 재평가 입니다.
외교적 능력이 뛰어났던 광해군을 폐위시키며 조선이 쇠퇴의 길을 걸었다 -> 일제 침략을 야기했다 로 요약할 수 있는 식민사관의 일부입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링크 눌러보세요
http://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9 더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얇고 잘읽힙니다
[@유키카]
항상 사람들은 이런 자극적인걸 좋아하고 그 말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하죠
나랏말싸미 감독의 신미언급은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하나의 썰을 이야기한거지 신미가 만들었다 라고 이야기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논란이 일자 신미를 조명하려고 만든 영화도 아닐뿐더러
본인또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항상 논란을 만들기 좋아하는사람들은 그런 애기는 들어도 모른척 한다죠
그리고 신미 또한 완전한 허구의 인물이 아닌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단지 하나의 썰일 뿐입니다만
지금 한글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창제되었는지 그 어떤 단서조차 남아있지 않는 상황에서 단지 그럴싸한 썰 하나를 두고 죽이네 살리네 하는것 또한 편협한 시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광해 이야기를 꺼낸것은 광해에 실제로 가짜왕을 내세운것은 문제삼지 않는가에대한 이야기엿습니다만??
그리고 당신의 말대로면 광해는 그야말로 허무맹랑한 식만사관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인데 왜 일언반구 이야기도 없이 그저 보고 눈물콧물징징 짜댈까.. 원래 역사는 보는사람의 시각에따라 이랬다가 저랬다가 달라질수도있는 부분도있고 기록으로의 역사는 팩트로 남겨두고
그런겁니다
기록을 두고 이랬을꺼다 저랬을꺼다 하며 논쟁하는건 당연한것이지
틀렸다 라고 단정짓는건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유키카]
그리고 이해가 안가는게 어느누가 나랏말싸미 영화를보고 아~ 한글은 신미스님이 창제햇네!!
이렇게 생각할지 궁금하네 ㅋㅋㅋ
그저 하나의 설일뿐이고 야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일뿐인데
한글 창제과정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것도 없을뿐더러
그저 하나의 썰중 하나를 영화로 만들었을뿐인데 그걸 가지고 다큐로 받아들이는것도 웃기고
영화 한편놔두고 이러쿵저러쿵 ... 그영화보고나면 한글만든사람이 세종에서 신미로 바뀌는 신기한 마법에걸리나.,...영화보고나와서도 한글창제는 세종인데??... 그저 아 저런 설도 있구나 하는거지 한글창제 과정은 100퍼센트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광혜는 보고나서 가짜왕 내세운거 광대 불러다 왕 만든거 그건 팩트엿음?? 사실을 기반으로 가미한거지않음??
[@그런거없엉]
역사를 강의하면 본인생각이 안들어갈수가없지
역사가 사실그대로 해석하면 산으로 가니까 ㅋㅋ
예를들면 이순신이 진짜 역적질해서 옥에 갇혓겠냐??
그런저런 자료로 아 ~ 선조는 참 노답이구나...하고 그누구나 생각하지 않음??
기록으로 남겨진 역사와 그기록을 바탕으로 이러이러했겠구나 하고 추론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는건 땔래야 땔수없는 관계지
세상에 역사강의하면서 정확하게 중립 있는그대로의 기록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어
그건 불가능하거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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