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술소녀밍키]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쥐상(鼠相)이다. 시궁쥐, 햄스터, 몰모트 모두 쥐상이다. 쥐상은 뭐든 안 가리고 잘 먹는다. 민감한 감각, 발달한 후각도 지니고 태어난다. 쌀가마니, 치즈 위치도 잘 안다. 밤에 돌아다니는 쥐처럼 쥐상들은 대부분 잠이 없다. 종일 움직이는 부지런한 사람이 많다. 임무가 있으면 밤을 새우고라도 완수하는 성실함이 있다. 시간 낭비도 안 하며 뭐든 돈 되는 것을 찾는다. 재물을 쌓고 쌓아 당대에 큰 거부(巨富)가 된다. 아베 총리도 비록 정치인이지만 재물도 많이 모을 수 있는 얼굴을 지녔다. 타고난 감각과 후각으로 돈 냄새도 잘 맡기 때문이다.
쥐의 생김이 흉(凶)하게 생겼기에 일반적으로 쥐상도 흉하게 여긴다. 호감형 얼굴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생긴 것과 달리 필자의 동물관상법으로 분석하면 쥐상들은 대부분 출세한다. 쥐상은 얼굴 외모와 달리 장점이 많다. 머리가 좋고 공부도 잘한다. 명석한 인물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도 정치인, 경제인 중에 쥐상을 지닌 자들은 거의 정치 거물이 된다. 일머리도 좋아 일을 시켜보면 깔끔하게 처리해 뒷말이 나올 흔적을 없앤다.
쥐상은 정치권에서도 큰 성공을 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처신하는 재주꾼이다. 숨을 때라고 판단되면 꼬리가 안 보이게 숨는 재주도 있다. 힘이 강한 자를 만나면 납작 엎드려 복종하는 자세도 자연스럽다. 처세술의 귀재이며 눈치도 대단히 빠르다. 재물 욕심도 많아 입에 밥이 가득해도 계속 욱여넣는다. 이러한 쥐상의 단점은 자기 잇속에 먼저 손이 가는 걸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진정성을 지니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일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아베를 외모와 반일감정을 앞세워 우습게 보면 안 된다. 임기응변과 손익계산 능력에 어느 순간 넘어가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는 ‘쇼와의 요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기시는 A급 전범으로 스가모 형무소에 구류됐다 풀려났다. 정치적 고비와 난세에도 살아 돌아오는 그의 처세 실력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외조부도 시류에 몸담는 재주가 탁월한 관상을 지니고 있다. 아베의 외모와 성향도 외조부를 쏙 빼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