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니]
우리가 먹는건 대부분 오만둥이
거칠고 딱딱해서 물 빨아먹고 버리는 사람이 많고 진짜 미더덕은 오만둥이보다 훨씬 비싼데 얘는 오만둥이처럼 질기지 않음 그냥 맛나게 냠냠 다 먹으면 됨
집에서 따로 미더덕이라고 쓰여져있는거 마트에서 사다 조리하는게 아니라면 99%는 오만둥이라고 보면 됨
[@Groot]
생물이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진화하는게 아닙니다. 먼 옛날 '우연히' 멍게가 저런 모습을 갖게하는 유전자가 나타났고(보통 돌연변이), 그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실제로 생존에 유리했기에 그 유전자가 후대에 더 많이 퍼지게 됩니다. 오랜시간이 지난 후, 모든 개체가 그 유전자를 갖게 되죠. 이 메커니즘이 진화의 정의에요. 모든 생물이 이런방식으로 진화합니다.
반면 생존에 불리한 유전자는 그 유전자를 보유한 개체가 오래 살아남지 못하기에 후대에 잘 정해지지 못하고, 결국 사라지는 것이죠. 대부분의 생물이 어렸을 때는 큰 병에 걸리지 않는 것도 이런 원리입니다. 어렸을 때 발현되는 질병 유전자는, 보유자가 자식을 낳기 전에 먼저 죽어버리기에 후대에 전해지지 못합니다. 따라서 노인기에 발현되는 질병 유전자일수록 더 널리 퍼지는 것이죠
[@Groot]
생존과 번식 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면 크게 이해하기 어렵진 않아요. 뇌가 발달하고 운동능력이 있다는게 다른 능력에 비해서 생존이나 번식에 특별히 더 도움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만약 그렇다면 지구에서 인간이 가장 개체 수가 많아야할텐데 그건 아니잖아요?
종 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는 것이고, 특별히 어떤 방식의 진화가 우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진화론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입니다. 모든 생명은 각자의 방식으로 진화했고, 어느 것이 다른 것보다 우월하거나 뒤쳐지는게 아니라는 점이죠
[@첫느낌]
돌연변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때문에 뭔가 비정상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냥 유전적 변형입니다. 대체로 자식을 낳으면 그 유전자가 전해지겠죠. 그리고 한번에 모습이 완전히 바뀌는게 아니라, 여러 작은 변형들이 조금씩 아주 오랫동안 누적되어서 마침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룬 것이니 신기할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전공자는 아니고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읽은거로 설명드리는거라 자세히는....모르겠네요
[@첫느낌]
추가하자면 이 germ line cell에 생긴 mutation이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데, 생존에 치명적인 mutation의 경우 대부분 태어나지 못합니다. 반면, 생존에 영향이 없을정도의 mutation이 일어나면 다음 세대의 개체가 태어나게 되고, 이 mutation이 기존의 형질보다 생존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면 다윈이 제창한 '자연선택'에 의해서 세대를 거듭할 수록 생존에 유리한 이 mutation을 가진 개체가 더 잘 번식하게 됩니다. 이걸 소위말하는 진화 라고 하는것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