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작질하다가 걸림
며칠 전 울산대교에서 투신 자살하려는 모녀를 구한 경찰의 이야기가 화제가 된 바가 있다.
떨어져 죽으려는 분이 의지가 너무 확고해서 다들 당황하던 차에
침착하게 수첩에 적힌 그분의 아이들 이름을 한명씩 부르면서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 마침내 손을 잡아두고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가정의 달에 공감가는 말로 모녀를 구했다는 참 훈훈한 내용...
당연히 모녀를 주도적으로 구한 게 저 경장님이다 보니 경장님이 구했다는 제목으로 기사가 난 상황.
퍄퍄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오랜만에 헬조선 답지 않은 훈훈한 결말이 난 것 같았다.
그런데...
구라였고 당시에 제일 먼저 출동한 손 경위가 하도 어이없는 주작 인터뷰가 뻔뻔하게 방송까지 타고 여기저기 퍼지니까 빡쳐서 폭로했는데
사실 그딴 거 없고 구한 건 맞는데 대화가 안 통할 것 같으니까 아버지랑 전화 연결해서 구한 거고 무슨 부드러운 말로 설득하고 그딴 거 아님.
오히려 뒤늦게 출동한 요원 중 한명은 갑자기 외투를 벗어서 모녀한테 입혀주려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해서 경위를 빡치게 했다고 함.
이에 울산지방청에 따지니까
'아 손 경위님 말이 맞음. 이건 위기협상팀 분들도 ㅇㅈ한 부분 ㅇㅈ? ㅇㅇㅈ!'이라고 하면서도
기레기들이 기레기 한거라 어쨋든 우리 탓은 아닌 듯함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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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않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