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오옹이]
택도없는 구라는 아님....
현업종사중이고 시공, 설계 모두 참여하는 현직인데 쉽게 설명하면
설계사에서는 구조계산이나 여러가지를 계산하여 발주처(건축주)에 최종 내역서를 올리면, 금액 오바라고 컷하고....
그 내역서로 시공사가 금액을 보고 수익성을 보고 참여하게되는데, 20년-21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철근 수급자체가 엄청나게 어려워서 금액이 2배가까이 뛴적이 있음.
철근이 단가도 그렇고 물량도 그렇고 단일 자재중에서는 콘크리트나 단열재보다 더 비싼 자재인데 그 가격이 2배가 된거임... 아파트를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H형강 들어가는 철골로 짓지 않는이상....
[@객관안ON]
이분 말이 전부 다 맞음.
덧붙여서 설명좀 하자면 21년 2월ㅡ3월 기점으로 2배 폭등했고 금액 조금 빠지긴 했는데 아직까지 기존가 회복 못하고 있음(회복 안될거임)
건설사들 특성상 자재는 프로젝트로 계약해서 미리 사놓긴 하는데 저정도 금액이면 타격 무지큼. 단순하게 20-21 건설된거라 하면 너무 광범위하고 21년1분기 이후에 골조 올린곳이라 하는게 맞음.
[@호오오옹이]
심지어 예전 코로나 전에도 시공사나 하청에 따라 철근과 철근배근을 이어주는 결속선이 있는데 그것조차 아낀다고 80%냐 60%쓰고 그것을 검사하는 1군 감리조차도 사무실에서 안나오다가 현장 위에서 대충 둘러보고 가는경우도 허다했음... 콘크리트 타설하면서 철근을 밟고 다니고나 콘크리트가 밀려들어오면서 결속이 풀리면 철근이 지멋대로 콘크리트 속에서 휘젓고 다니다 굳어버리는거임...
거기다 노동자들 대부분이 외노자여서 참먹고 버린거 거푸집안에 대충 던지고 해서 타설후에 거푸집 뜯어내면 벽에 천장에 캔커피 박혀있고 빵봉지 박혀있어서 미장처리하는경우도 많았음...벽 두드리면 안에 비어있는 소리 남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고 품질좋은 1군 특정 기업 현장에서도 저런일이 일어나는데 그 밑에는 오죽하겠음....?
현업 종사자인데 중소 중견은 모르겠는데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진짜 말도 안되는데? 8,90년대 노가다 판도 아니고 철근을 빼먹는다는게 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데... 철근 없어서 강도가 더 높은 철근을 쓰는 상황은 왕왕 있어도 요즘 건설업에서 건축자재 빼먹는일은 내가 일하는 환경내에서는 없음.. 다른 곳에서 돈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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