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프로선수들 상당수가 팬서비스가 개판인건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프로스포츠의 시작부터 달라서 그럼.
유럽이나 미국은 초창기부터 프로스포츠는 팬들로부터 돈을 직간접적으로 돈을 받는 형식이었음. 우리라면 상상도 하지못할 스포츠단의 파산이란게 있는게 그쪽임.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해체란 개념은 있어도 특정스포츠단이 파산했다는 개념은 없음. 그러다보니 팬(물)주한테 기본적으로 잘하도록 내외부에서 학습이 됨.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프로스포츠는 전두환의 3S정책과 맞물려서 탄생한게 대부분임. 팬들로부터 돈을 받는게 아닌 기업으로부터 국가가 강제로 삥을 뜯어만는것. 결국 선수들이나 감독등 수많은 내부인사들은 팬이 아닌 실제 물주 즉 기업이나 국가권력으로부터 잘하는 쪽으로만 학습이 됨. 이걸 극명하게 보여주는게 프로시작부터 해외에서 보낸 박찬호나 박지성 손흥민등의 케이스임. 성격안좋다고 기자들로 부터 극딜먹던 김병현도 구장내팬서비스는 확실하게 좋았음.
[@망돌]
프로야구 역사도 30년 조금 넘는 정도고, 다른 스포츠도 역사가 길지 않은데 억지로 시장을 키우려다보니 대기업들의 손길이 필수적이겠지. 우리나라도 대기업 위주의 구단 운영이 아니라 다른 국가처럼 구단 자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되도록 바뀌어야함. 그렇게되면 선수들도 팬들을 직접적인 고객?으로 생각하게 될꺼고, 이용찬, 이택근 등 팬서비스 x같이 하는 놈들도 줄어들게 되겠지. 저런 놈들 때문에 송승준이나 박용택같이 팬서비스 정말 잘해주는 선수들도 싸잡아서 욕먹는건데.
2년 전쯤부터 삼성라이언즈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뀌면서 스포츠구단이 자생하도록 체질개선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긴한데, 이게 잘 됐으면 좋겠다. 그래야 다른 구단들도 보고 배우면서 점점 스포츠문화도 바뀔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