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패기롭고 호기로움이 있어서 SNS의 글들에 일침을 놓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내용은 좋은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림.
"명분"은 정치의 모든 것임.
불매운동 하나만 예를 들더라도, 백날 천날 정치인이 입으로 떠들어봐야 씨알도 안먹히는 걸 국민이 불매운동 함으로서 일본에게 크나큰 압박을 주고 협상테이블에 나와야 할 "명분"을 준다. 정치인이 못만든 명분을 국민이 만들어 주고 있는 희귀한 경우고 정치인의 역량부족으로 인해 여기까지 온 것이지만.
명분이 생긴 후에 전략을 세우려는 것이 문제지, 명분을 논하는게 문제일 수는 없는 것임.
베스트는 명분에 따른 전략을 미리 열심히 세워놓고 해당 명분이 생겼을때 기획해놓은 전략을 차질없이 실행하는 것이지.
콜렉터가 피규어를 수집하듯, 국민 세금을 받아 일하는 정치인은 "명분"을 미리 수집하고 명분에 따른 실행계획을 미리 끊없이 연구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임 설사 수많은 명분 중 실행까지 가는 경우는 1%라 하더라도. 핵심은 "미리"지. 터지고 하는건 일반인과 다를게 없음.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꼴이지
글의 요지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가 아니라
감정적으로 대응할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배상을 받기를 원하는지
당면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어떤 부분은 챙기고 버릴지 담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거 아님?
뭔 회사 플젝도 아니고 대안없으면 닥치라고만 하면 이런 전략의 근간이 되는 태도에 대한 말은 누가함 ㅋㅋㅋ
Best Comment
이는 17세기 병자호란의 주전론자와 19세기 대한제국의 위정척사파와 비슷한 미숙한 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