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기자가 붉은사막을 200시간 플레이한 후 보이는 단점들
The Bad Things About ‘Crimson Desert’ From Someone 200 Hours In
- 필자는 처음 100시간을 플레이하고 난 뒤에 붉은 사막의 점수를
9.5/10점으로 매겼으며, 200시간이 지난 지금도 점수는 변치 않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이 의도한 대로, 스토리를 깨지 않고 끊임없이
다른 것에 정신이 팔린 채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러니 할 말이 훨씬 많아졌고, 그 중에는 별로 좋지 않은 얘기들도 있습니다.
- 스토리는 하면 할수록 좋아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지역과 놀라운 요소들을
발견하는 것은 좋지만, 그건 '스토리'가 아닙니다.
클리프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의미있는 캐릭터 발전을 보여주지 못하며,
악한 세력을 선한 세력이 몰아낸다는 메인 스토리는 여전히 진부하고,
어비스가 위험에 처했다는 설정은 여전히 설득력이 없습니다.
가끔씩 흥미로운 서브퀘스트들이 나오지만 그마저도 클리프 때문에
흥미로운 점이 다 사라집니다.
차라리 스카이림처럼 주인공 커스텀이 가능했으면 좋았을 겁니다.
- 몇몇 보스전은 독창적인 메커니즘과 창의적인 해결법을 제시하는
훌륭한 전투였지만 대부분은 그저 음식 먹고 버티다가 간간히
콤보를 넣어주는 공략법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공격만 먹히는 퍼즐같은 보스가 있는가 하면,
어떤 전략은 거의 모든 보스에게 먹혀서 전략의 깊이가 부족했습니다.
- 무기 종류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모든 무기가 그저 어비스의 특수 능력을
장착하는 껍데기에 불과해서 '최고의 무기' 자체가 없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안다고 해서 그게 좋은 시스템이란 말은 아닙니다.
필자는 멋진 무기를 많이 발견했지만, 어비스 기어 시스템 때문에 쓸 일이 없었고,
재미삼아 강화하려고 해도 그걸로 스킬 포인트를 찍어야하기에
결국 무쓸모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건 개선이 분명 필요합니다.
- 조연 캐릭터들의 존재 의미가 없습니다. 이건 필자가 리뷰에도 지적했던 사항인데
이 조연들은 플레이하기엔 재밌지만, 이들을 키우는 것은 필수적인 주인공인
클리프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스킬 포인트 부족으로 게임 내 원활한 진행을 위한 능력을 갖출 수도 없고,
심지어 오랫동안 플레이하거나 소환해둘 수도 없습니다.
체력과 스태미너 같은 기본 능력치 외에 공유하는 다른 성장 요소가 필요합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필자는 붉은 사막을 플레이하는게 즐겁습니다.
탐험은 절대로 지루해지지 않고, 할 것은 엄청나게 많으며, 매일매일 새로운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매 순간이 즐겁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분들이 좀 더 개선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그러면 더욱 완벽해질테니까요.
물론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을 겁니다. 펄어비스는 계속해서 패치하고 있지만,
몇몇 문제는 고치기 힘들 것이고 스토리는 고치는 게 아예 불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있어서 붉은 사막은 언제나 9.5점입니다.


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