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씨는 첫 번째 범행 직후 해외 여행을 떠난 상황에서도 다음 피해자와 연락하며 추가 범행을 계획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9시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모텔에서 동반 입실한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뒤 두 번째 피해자 A씨와 연락을 시작했다.
범행 직후 김 씨는 일본 교토로 여행을 떠난 상태였다. A씨에게 "몸이 아파 일을 가지 않았다"고 말하며 A씨와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사망한 A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 A씨가 "컨디션 괜찮아졌나봐요"라고 묻자 김씨는 "괜찮아져야 오빠랑 놀죠 일요일에"라고 답했다. 김 씨는 A씨에게 "숙취 때문에 조금 잤다가 아까 일어났다", "제가 술을 별로 못 마시고 숙취가 많은 편이다", "오빠는 술 잘하냐"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김씨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고깃집을 언급하며 A씨에게 "배달 음식이라 방잡고 먹을래요? 부담스러우면 다른 데서 먹어도 된다"고 제안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강북구의 한 모텔에 함께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모텔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제 3병과 에너지음료 등을 구매했으며, 이 비용은 A씨가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A씨가 숨진 뒤 모텔에서 A씨의 카드로 치킨 약 13만 원어치를 주문한 뒤 택시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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