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생활고를 겪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중국집 관두고 새 도전”… 동인천에서 만난 제국의 아이들 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그는 “소속사가 인천에 있어, 인천에서 지내고 있다”라면서 “운영하던 중국집은 지금 정리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태헌은 ‘제국의 아이들’ 활동 이후 생계유지를 위해 배달,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음식점에서 일하면서 요식업 경력을 쌓아 지난해 중화요리 전문점을 개업했다.
현재 그는 “요식업을 정리한 뒤,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엄청 친한 형님께서 주시는 일이다 보니 정신도 한 번 더 무장하는 느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바닥을 기계로 밀거나 삽질을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사무실에 있는 연습실을 찾은 김태헌은 “이 넓은 곳을 혼자 쓰고 있다”면서 “가끔씩 제국의 아이들 9명일 때가 많이 그립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태헌은 지난 시절의 생활고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먹고 살려면 뭐든지 다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통장에 천 원도 백 원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가게를 운영할 때는 정말 재미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힘든 건 어쩔 수가 없다. 하루 8시간~9시간 동안 계속 웃고 있어야 해서, 한두 달이 지나니까 입 주변에 마비가 오는 거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