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chosun.com/football/2024-07-10/202407100100083090010893
= 홍명보
- K리그1 감독을 맡고 있는데, KFA 규정에는 거부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지금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대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처럼 각 팀 K리그 감독을 구속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에 바뀌어야 한다.
- 박주호 위원의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영상도 봤고, 내용도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주호 위원이 자기가 갖고 있는 커넥션을 통해 전강위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일들이 계속 더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하나로 돼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제는 포용해서 더 나은 축구를 위해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 그라운드 돌면서 팬들에게 인사했다. 안 좋은 구호가 나왔는데. 심경은.
너무 죄송했다. 그동안 너무 좋았었는데,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시기가 오겠지만 이런 작별은 원치 않았지만 저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 정말 울산 팬들에게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협회에서 일을 마치고 울산을 선택했을 때 개인만을 위해서 선택했다. 울산에 있으면서 선수와 팬, 축구만을 생각하면서 보냈던 시간이 좋았다. 오늘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까지 응원의 구호가 야유로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선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다시 한번 울산 팬들, 처용전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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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는 발에 땀이 나도록 국대에 좋은 감독을 위해 온 힘을 다했는데 그게 커넥션임?
이임생 두시간 만나고 다음날 결정해버리네
축구계 적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1. 선발 시스템이 공정했나? No.
-> 하겠다고 열심히 준비한 사람 거들떠보지도 않고 내정자에게 통보식 선정. 이임생이 밖에서 3시간 기다려서 부탁해서 해준다??
2. 팬들과 소통했나? No.
-> 외국인 감독에 대한 언론 플레이만 늘어놓다가 갑자기 일방통보. 5개월간 뻘짓한 박주호는 시선돌리기용이었고, 결국 늬들이 빡쳐봤자 개돼지라는 식으로 팬들을 기만. 너무도 무성의한 쑈.
3. K리그에 대한 리스펙이 충분한가? No.
성적을 떠나, 시즌 중인 소속팀 감독이 갑자기 증발한다?? 이 정도의 책임감도 다하지 못하는 그릇이 더 큰 자리를 책임지겠다?? 영국 축구는 영국 국가대표가 아니라 프리미어리그로 상징되고, 스페인 축구도 스페인 국대가 아니라 라리가로 상징되듯, 한국 축구는 K리그로 상징되어야 하는데 국대가 K리그보다 상위 개념이라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개념(박문성 위원 의견에 동의)
4. 준비된 사람인가? No.
자신이 무얼 가졌고, 어떤 철학이 있으며, 어떤 식으로 국대팀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비전이 한 마디도 없었음. 아, K리그 경험과 2014년 실패의 경험을 가졌다고는 함. 그때도 하기 싫은데 했는데, 두루뭉실하게 10전 전과는 다르다고 하는데, 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전혀 없음. 자신이 왜 말을 바꾸고 국대를 맡게 되었는지에 대해, 사건순으로 쭉 나열만 했지 어떻게 하겠다가 없음. 딱 시키니까 한번 해본다는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