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이미지는 The Dutch National Museum of Antiquities 에 소장되어 있는 Pakere의 파피루스에 기록된 이집트 사자의 서 36번 주문의 삽화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커다란 바퀴벌레는 아프샤이트(Apshait) 라고 부르는데 딱정벌레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미라의 몸 안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죽은 사람을 해치는 존재로 여겨져서 저렇게 칼을 들고 경계하거나 창으로 죽이는 모습의 삽화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집트 사자의 서 36번 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갉아먹는 입을 가진 존재여, 내게서 물러가라. 나는 크눔신, 신들의 말을 태양신 라에게 가져와서 그것의 주인에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