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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지원에도 무소용...와르르 무너진 토종 전기차

불량우유 2 2127 4 0



지난해 배달용 소형 전기차를 구매한 A 씨.

하지만 1년 만에 브레이크가 고장 났습니다.

문제는 A/S, 두 달을 기다린 끝에 간신히 수리를 맡길 수 있었습니다.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구매자 : 전화를 안 받으니까 답답하죠. 매일매일 배달을 해야 하는데 차를 세워놔야 하니까, 이 차를 세워놓고 다른 차를 살 수도 없고 1년밖에 안 된 차를 폐차할 수도 없잖아요.]

두 달이 걸린 A/S 접수,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당 전기차는 초소형 전기 화물차 생산 기업 디피코가 만든 제품.

지난 2020년 강원도 횡성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강원도가 153억 원, 횡성군이 80억 원을 출자해 공장을 지었고, 메이드인 강원 전기차라는 명목으로 보조금 42억 원도 받았습니다.

고용창출 2천 명, 생산유발 효과 3조 원을 기대했지만, 그저 기대뿐이었습니다.

투자 유치에 실패하며 물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생산이 중단됐고, 임금까지 밀릴 정도로 경영난에 시달렸습니다.

그사이 판매한 1,300여 대 전기차에서 잔고장이 잇따랐지만, A/S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결국,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서를 낸 상황.

[전기차 생산기업 디피코 관계자 : 소비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강원도에 이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희가 물러나더라도 투자자를 찾아서 이 회사를 정상화하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지만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제 마지막 법원에 회생 개시 절차를 한 거고요.]

오는 15일 법원이 본사와 생산공장 등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디피코 측은 인수를 희망하는 다수 기업이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법원의 인가를 받아 인수·합병을 통해 정상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백억 원, 강원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전기차 생산 업체 디피코.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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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766426

6일 오전 11시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천산업단지에 있는 디피코의 전기화물차 차체부 생산라인. 안전모와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초소형 화물차의 뼈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6만6000㎡(약 2만평) 규모의 공장 부지에는 차체 생산, 도장, 조립 등 차량을 만드는 전 공정이 모두 갖춰져 있다. 초소형 전기차 업체 중에서 이런 공장을 가진 업체는 디피코가 유일하다.

조용일 디피코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은 “처음엔 이렇게 큰 공장을 짓는 게 불안하다는 협력사도 있었지만, 완성된 제품을 보고 산업단지에 함께 들어온 곳도 있다”라고 말했다.

 

초소형 전기트럭 ‘포트로’를 주력 모델로 판매하고 있는 디피코는 1998년 7월 설립된 자동차 제조업체다. 초소형 전기트럭을 개발해 작년 하반기에 선보였다. 전기트럭을 직접 개발하기 전에는 자동차 개발 관련 통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서 타 기업의 자동차 개발과 컨설팅을 주로 해왔다.

 

송신근 디피코 대표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지만, 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엔지니어링은 자동차를 판매하려는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를 개발해주거나 개발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스타일링부터 설계, 생산 공정 구축과 시험평가까지 지원한다. 디피코가 개발한 대표적인 차량으로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엠그랜드 EC7,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X55, 미국 코다 전기차(EV) 등이 있다.

 

자동차 개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디피코는 초소형 전기차 업체 중 가장 높은 부품 국산화율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초소형 전기차 업계는 중국산 부품을 많이 써 국산화율이 50%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디피코의 국산화 비율을 85% 정도로 배터리 시스템부터 차체, 조향, 현가장치(차대 프레임에 차 바퀴를 고정해 노면의 진동이 차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완충 장치) 등 다양한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1975년도에 기아(000270)에 입사해 소하리 공장 설계까지 맡았던 송 대표는 체득한 기술을 가지고 직접 차를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만들었다. 당시 많은 중국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자동차 개발 및 공장 설계 의뢰를 받았으며 2018년도에 코넥스에 상장했다. 경쟁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사 ‘톱텍’으로부터 100억원대 투자도 받았다.

 

하지만 ‘사드(THAAD) 사태’를 계기로 중국과의 거래가 소원해지면서 국내에서 친환경차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후 소상공인이 주로 이용했던 ‘라보’와 ‘다마스’가 단종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를 대체할 친환경 상용차를 만들기로 했다. 송 대표는 “업종 변경 후 28개월간 개발에만 몰두한 결과 전기트럭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며 “보통 차 한대를 개발하려면 300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그간 다른 차들을 개발해 온 기술 덕분에 개발 원가가 700억원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포트로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전기 화물차다. 0.25t 규모의 크기에 15.7㎾h급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시 79.5㎞를 달릴수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 기준에 따라 최고 속도는 시속 70㎞로 맞췄다. 연간 화물차 시장은 약 9000대인데, 디피코는 화물차 시장에서 30%의 시장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트로는 9월 말까지 총 274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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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종류 전기차들 대부분 중국산 택갈이였는데, 확인해보니 이건 진짜 한국에서 만든 전기차긴 한가봄 



2 Comments
엠봉망해서옴 2024.07.26 16:39  
저거살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얼마안지나서 as이슈터지더라
그후로 한참지났는데 오래버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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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시져 2024.07.26 17:27  
현대도 토종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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