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많이 보급 안되던 시절.
아버지 아끼는 디카 몰래 들고와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친구들 찍어주는데 한손엔 디카 한손엔 핸드폰이 들고 있었음.
깝치면서 친구들 찍어주고 있는데. 어딘가에 툭 걸리면서 고꾸라지는데 방향이 디카쪽....
진짜 단 몇초의 시간동안.
"아 이거 자빠져서 카메라 박살나면 ㅈ되는데...아!! 핸드폰 쪽으로 자빠지자!!!"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서 몸 틀어 핸드폰 쥔 손 쪽으로 자빠지면서 핸드폰을 지지삼아서 겨우 멈춤.
당연히 핸드폰 아작나고. 다행히 디카는 살림.
안도의 한숨을 쉬고. 또 열심히 놀다가 집가서 이 얘기를 부모님께 자랑하다가.
맞아 죽을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