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우는 소리


>구급대원임
>지난 8년간 정말 많은 자살 사건을 봐옴
>유족의 반응은 항상 슬프지
>그리고 아들을 잃은 아버지보다 끔찍한 건 없다
단언컨대
남자가 제 아들의 죽은 몸을 껴안고 우는 소리보다 비참한 소리
는 없다고.
이라크에서 돌아온 후 샷건으로 스스로를 쏴 자살한 남자에 대해 아직도 기억한다.
그의 몸은 넝마짝이었고, 우리가 떠날 채비를 하던 중 그의 아버지가 도착했다.
나는 그가 현장을 보게 둘 수 없었고,
그 자리에 서서 지나가지 못하게만 막았다.
그는 지하실로 내려가더니 아들의 낡은 야구글러브를 움켜쥐고, 앞뒤로 흔들거리며,
그저
“아빠가 여기 있어, 얘야, 아빠 여기 있어..“
라고 중얼거렸다.
하지 마 얘들아.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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