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어르신 돌아가셨을 때 집안 수준이 나옴
광명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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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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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 친가 할 것 없이 사업 망했거나 시작도 못하시던 친척분들 아부지한테 일자리 없냐고 오시고 일 배워가고 했음
아부지 밑에서 말 잘 듣고 열심히 하신분은 잘 되셔서 당시 최고 차 eq900도 끌고 그랬음
(런 하거나 망한분도 물론 계심, 런이 대부분...)
그러다 할머니 치매오시고 요양원 가자는거 엄니가 집에서 모시자고 10년 넘게 간호하심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그 많은 본인 자식들 보다 며느리인 울 엄니가 제일로 슬퍼하심
그때서야 친척들 고모들 전부 어머니한테 감동받아 연락도 없거나 말로만 하던 사람들 까지 제사 명절마다 얼굴 비추더라
장례던 묘던 들어가는 모든 비용 아부지가 다 해결하심
슬슬 멀어져 가던 친척분들을 아부지 엄니가 어느정도 다시 가까이 하신 것 같아 너무 존경스럽고 멋짐
늘 배웁니다 감사하고 사랑해요 엄마 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