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에 자퇴하는 학생들 늘어나는 중
마장가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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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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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을 먼저 따지는 사회 풍조가 사람들을 사회성 없게 만드는거지
나는 서울 사립고에서 내신은 전교권이었지만, 1~2등 하는 수준은 아니라 원서 쓸 때 학교장 추천은 못받았음.
결국 수시 실패하고 재수해서 대학 들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검정고시로 빠른 수능 테크 타는거 나쁘지 않아보임
체벌 금지임에도 생활지도부 선생님들이 생활지도부에 가둬놓고 줘패도 다들 모른척하는 그런 남고였는데,
그런 학교도 수업 들어가면 40명 중에 30명은 자거나 떠들거나 장난치거나하고 정말 공부하는 애들은 5명 정도임.
공교육은 이미 면학분위기 조성에 실패했음
그런 곳보다는 능력없는 선생 없고,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려 노력하고, 자발적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재수학원이 훨씬 학교다움
고등학교 시절 개근상, 봉사, 동아리, 학생회 등등 많은 활동을 하면서 보냈지만, 그게 인간관계에서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지금 대기업, 공기업에 취직해서 밥벌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는게, 내가 요즘 취준하면서 느낀점임
당장 입사 지원서 써보더라도 고등학교는 졸업여부 정도만 따지지만
대학은 학교, 캠퍼스 위치(연세대냐 원세대냐 같은거), 학점, 전공, 전공학점,복수전공, 부전공 등등 엄청 자세하게 따짐
재수까지 해서 남들이 말하는 명문대 안들어갔으면 진짜 큰일났겠다 싶을 정도
기업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말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 인성이 중요하다,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사회성 없고 학벌 좋은 사람부터 서류 합격하고 면접보러 가는게 현실이고
사회성 좋고 스펙 딸리는 사람은 면접은 붙을 수 있어도 서류에서 탈락하는게 현실임
인성은 꾸밀 수 있지만, 학벌은 꾸밀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