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째 밴드음악 매니아다
밴드 하려고도 했었다, 소질 없어서 접었다
밴드 기반의 음악을 전체적으로 좋아해서 음악회사에서 나름 일을 했었다
맡았던 팀이 운좋게 매우 대박이 나서 방송국이며 전국 각지 행사장이며 다 돌아다녔다
밴드는 음악 그 자체에 가까운 장르라고 생각함, 심지어 전자음악, 현대음악도 밴드 포맷을 띄고 있는데,
그만큼 전세계적으로는 '밴드'라는 장르의 구분을 잘 안지을 정도인데,
쉬바 우리나라에선 꼰대들이 밴드계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함
최근에 그레이트서울인베이전이라고, 밴드음악 경연 프로그램 하나가 엠넷에서 런칭됐었는데
소위 '록음악' 좋아한다는 꼰대새키들은 그거 보면서도 쯨쯨쯧 이지랄하고 근본없다고 염병떨고 하더이다
결국 프로그램 자체는 큰 화제성 없이 끝났지
그 프로그램도 밴드음악에 애정 가지고 있는 음악회사 하나가 총대매고 제작비 다 태워서 런칭한건데
씨빠 꼳대새끼들은 지금도 '와이비 와이비' 이지랄하고, '자우림 자우림' 개지랄하고, '크라잉넛 크라잉넛' 염병떤다
와이비 자우림 크라잉넛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예전 음악을 레전드 취급하면서 지금 애들 깎아내리는 게 잣같다는 얘기임
대표적으로 개씹락꼰대 새키들은 잔나비를 밴드 취급 자체를 안함
잔나비는 지금 2022년 현재에 한국 밴드계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데 말이지
음악 자체가 꼰대들이 좋아하는 락에 근원을 두고 있는데 말이지
그새키들은 와이비가 스타디움급 공연할 수 있을줄 암
실상은 자우림이 핸드볼경기장 반 겨우 채우는 수준인데
제일 자유롭고 젊은 음악이라며 꼰대들이 젊었을 때 좋아해오던 장르가 락이고 밴드인데,
지금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락은 개무시하는 거 보면
요즘 한국사회의 세대갈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듯 함
꼰대새끼들, 이지리스닝 계열의 밴드는 가요래 대가리 확 깨버려야지
[@피아니카]
소신발언하자면 국카스텐도 맛 갔습니다
자우림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맛 갔는데요,
둘의 공통점은 '나는 가수다'입니다
밴드가 '가수'로서 뭔갈 함으로 밴드의 정체성이 상실되어버렸죠
여전히 밴드씬에 몰입하며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은 많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램으론, 밴드가 힙합에 준하는 주류로 가는 것도 좋지만,
그냥 들을 수 있는 밴드들이 꾸준히 나와줬으면 좋겠고,
그걸 위해선 적절한 수준의 돈벌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보다 아주 조금만 더 밴드씬이 흥하길 바라는 마음 정도가 되겠지요 !
[@qazsxdc]
하나만 더 얘기하자면 비틀즈도 최초엔 여성팬들이나 끌고 다니는 보이밴드라는 평을 받았고,
8-90년대 LA메탈 밴드들은 죄다 음악성 없고 고음이나 지른다고 평가 받았듯이
잔나비가 근본없다고 욕 먹는 게 어쩌면 당연한 과정이지 않을까 싶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근본 칭호를 획득하지 않을까?
아무튼 밴드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형 하는 일 다 잘되길.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제외한 웬만한 음악프로그램에서 밴드는 전부 핸드싱크임. 진짜 전부 핸드싱크임
음악프로그램? 연말 시상식? 다 핸드싱크임. 보컬만 라이브임
진짜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됨.
왜 전부 핸드싱크냐? 방송국 놈들이 귀찮으니까 !! 전부 라이브로 하려면 사운드 체크 다 해야하고 막 뭐 귀찮거든 !!
제대로된 밴드 중에 본문처럼 보컬만 따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는 막 생각보단 많지 않긴 해유.
제대로된 밴드는 밴드 자체에 근본감을 두고 있어서 보컬만 따로 나가면 근본을 부정하는 게 되어버려서 팬들이 반의반의반토막이 나버리거든
애초에 지금은 밴드씬 자체가 돈이 막 되는 씬이 아니어서 돈때문에 보컬만 따로 활동한다기 보단
밴드에서 보컬할 정도의 실력이면 애초에 처음부터 밴드로 출발을 안한다, 가 정확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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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조비도 그랬고 에릭마틴도 그랬고 스티브페리도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