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엄마한테 보낸 문자
서래마을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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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8 09:20
사람은 할말과 절대 해서는 말아야할말을 가릴줄알아야
사람이라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못해준거에 대해 엄청 미안해하고 후회하더라
어릴적 아빠가 쓰려지고 일을 근10년간 쉬고 계실때
문방구 앞에서 그냥 겜구경하는게 재밌어서
뒤에서 보고있는 모습보시곤 용돈이 부족해서 겜하지는 못하고
구경만하고있구나..하며 맘아파서 울었다하시더라
상황이 많이 좋아진 지금 십년이 넘게도 지났는데
아직도 그이야기 하실정도로 부모는 그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맘에 박히는데
저걸 두둔하는 댓글들도 이해가 안간다
사람이라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못해준거에 대해 엄청 미안해하고 후회하더라
어릴적 아빠가 쓰려지고 일을 근10년간 쉬고 계실때
문방구 앞에서 그냥 겜구경하는게 재밌어서
뒤에서 보고있는 모습보시곤 용돈이 부족해서 겜하지는 못하고
구경만하고있구나..하며 맘아파서 울었다하시더라
상황이 많이 좋아진 지금 십년이 넘게도 지났는데
아직도 그이야기 하실정도로 부모는 그런 사소한 하나하나가 맘에 박히는데
저걸 두둔하는 댓글들도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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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도 결혼 후에 돈 벌려고 일 하시다가 오른쪽 어깨 박살나고, 근육 다 끊어지시고
어머니 나 어렸을 때 한쪽팔, 한쪽다리 마비 오셔서
두분 다 근로 능력 없어 매일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에 김치, 고추장만 먹고 살았다
고기 그딴건 명절이나 고모, 삼촌분들 아주 아주 가끔 오실때 사오시는 삼겹살 정도가 전부였다
용돈 한번 받아본 적 없고, 학교에서 지원 해줄때 아니면 소풍, 현장 학습 매일 빠지고
친구들끼리 놀러 갈 때 마다 공부 해야된다고 뻥치고
집가서 엉엉 거리며 동생이랑 흙 만지고 놀고
학교에서 지원 해주는거 아니면 급식도 제대로 신청 못하고
방학 땐 먹을게 없어서 푸드트럭? 이었나 불우한 가정 무료 급식(도시락) 지원 해주는거
하루종일 도시락 하나 가지고 동생이랑 겨우 나눠먹고
고딩 때 부터 알바하기 시작해서 동생 4년대 졸업 할 때 까지 공부만 하라고 부모님 대신 용돈 다 지원해주고
부모님도 사람이니까 인생이 얼마나 힘들면 툭하면 성질 내시는거 다 그러려니 하고 살아왔다.
이렇게 물질적으로 부족하게 살아왔어도 지금도 부모님 눈만 보면 눈물 고이고 그런다.
나보다 더 힘들었을거니까.
이게 자랑이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사는게 가난한 가정의 아이가 해야할 행동 이라는 건 아니지만
아들 입장이 이해가 아얘 안가는 건 아니지만서도 본인이 이제 뭐라도 된냥 일침 놓는 식으로 저러는 좀 아니지 않냐
저런 부모 혹은 평범한부모조차 안되본 사람들이
저런거 공감하고 훈수다는게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