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종이학 60만개 접은 엄마의 간절한 사연
광명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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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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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딸 태어나서 단 6개월간 중환자실에서 살다갔는데.
하루 2시간 면회로 얼굴 보는게 다였는데도.
떠나보내는날 선고받고 그자리에서 두시간을 넘게 울고 차갑게 식은 딸운 안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차안에서도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미어지고 두달을 정신 나간사람처럼 입벌리고 침흘리고 멍때리고 있다가 나보다 정신 못차리는 아내와 그걸보고 눈치보는 큰딸때문에 겨우 정신 차렸었는데 아직도 4남매지만 항상품속에 출생신고한 등본을 품고 다니면서 5남매아빠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20년을 키운 자식을 떠나보내는게 어떨지 진짜 가늠이 안된다.
정말 다 필요없고 건강하게 가급적 오래 함께 시간 보내는게 중요 한거 같다.
에잉 한잔 해야겠다.
친할머니께서 큰아빠 묘를 조용히 만지는 표정이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이었다고
엄마가 말해주셨던게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