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혼자 계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40대까지는 그 분들과 자주 어울리게 되네요.
그리고 솔직히 이나이에 혼자면 아마 같이 평생가지 않을까 합니다.
나이 먹고 만나니, 서로가 어느정도 선도 잘지켜주는거 같아요. 안그러신 분들도 많겠지만요.
물론 어릴때 친구의 선없는 농담이 그리울때가 있긴 하지만요.
난 그런 생각을 한다. 20대 30대초반 결혼 전까지 절친한 동네 친구들끼리 자주 보고 별 일 없이 만나다가 결혼하고 동네를 떠나 각자 생활하는 동네로 흩어져. 아기도 낳고 가정을 이뤄서 가정에 충실한 때에 서로 만나서 놀고 싶지만 가정이 최우선이라는 걸 알고 있지. 지금이 딱 친구들과 그런 상태인데.. 나중에 더 나이가들어 50대 60대되어 각자 자식들도 본인 생활에 바쁠 때 지금 우리 아버지 세대에서 볼 수 있듯이.그 나이가 되면 다시 20대때처럼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잠시 서로 못보고 떨어져있지만 나중에 다시 만날 걸 알기에 친구인가 싶다. 20대 같진 않겠지만 그 나이대에 다시 만나는 친구들과의 또 다른 재미가 있지않을까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