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받고 돌아온 이건 못참지~

이건못참지 (121.♡.34.184) 기타 52 3218 90 0 2021.11.04 19:47

안녕하세요 친해하는 개집여러분 ?

이글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

하하하 수술은 진작 3개월 전에 받았지만 뒤늦게 소식을 전합니다!

뭐 당연히 잘 살아서 돌아왔고 ㅎㅎ 1달 휴직 잘하고 복직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ㅎㅎ

뭐 간략한 사진 후기를 남기자면

수술방 들어갈때 저도 너무 긴장됐지만 엄마도 너무 긴장했을까봐 일부러 장난치면서 수술방에 들어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수술방 들어간 후에 눈물이 찔끔 흐르고 긴장이 됐지만, 또 그사이 밀린 찰카닥 볼생각에 정신 꽉 잡아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그렇게 수술 4시간 잘받고 나왔고,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나와서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따봉을 들었습니다 ㅎㅎ

뭐 입원중이라 사진찍은게 별로없네요 ㅠㅠ

아무튼 개집러들의 응원덕분에 이렇게 잘 수술받고 현생에 잘 돌아온것 같습니다 ㅎㅎ

얼마전에 외래갔을때도 의사쌤이 수치가 너무 좋다고, 이제는 잊고 살아가라고 말도 들었습니다 하하

20대에 암이라는 질병에 걸렸다는것, 이보다 더 스펙타클한 해프닝이 있을까 싶어요 ㅋㅋ

물론 수술이후에 술은 완전히 끊었습니다 ㅠㅠ 맥주 한모금 마시고싶네요 ㅠㅠ (담배는 안핍니다 허허)

너무 늦게 돌아온것 같지만 그래도 감사인사는 전해드려야할것 같아서 왔습니다 ㅎㅎ

개집러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검진 잘 받으시고!!

(찾아보니 인구의 3/1은 암을 겪고, 암을 겪은 사람중 약 66%는 어쩔수없는 확률에 의해 걸린다고 합니다 ㅎ)

다들 즐거운 찰게생활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킹집왕 아다 화이팅!!!

(응원글 써주신 독심슐사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ㅎㅎ정말 큰힘이 됐어요!!!!!)

(그리고 살아서 돌아왔다고 기억해주시고, 치킨까지 보내주신 실버서퍼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맛있게 먹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