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대구 지하철 참사 관련 기사 떴다
마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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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7 01:05
여성가족부가 2003년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화재참사를 이용해 남녀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온라인 교육의 한 장면이 올라왔다. 이 페이지는 대구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곳이다.
게시된 영상 캡처에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 생존자의 말이 적혀 있다.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가야 한다는 것을 한 번도 배우지 않아서 탈출하면서 연기를 많이 마셨다. 그래서 기관지를 다쳤다"며 "나중에 보니 남자들은 다 알고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갔다고 하더라고요"라는 문구다.
이는 마치 남성은 재난 시 생존 매뉴얼을 교육받았지만, 여자는 그렇지 못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시간 대구' 페이지는 해당 영상 캡처를 올리고 "여성부가 대구의 아픔을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제목을 붙였다.
이어 '실시간 대구' 페이지 관리자는 "도대체 이 인간들은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알기나 하는 걸까"라며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 걸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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