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피디가 생각한 개콘이 망한이유
유산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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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9 12:11
◆“KBS는 손발 다 묶어놓고 어떻게 웃기라고!”(시청률의 제왕)=드라마 제작자로 등장하는 박성광은 ‘너, 거지냐, 거지새끼냐고’라는 여배우의 말이 차단당하자 “왜 안 돼? 다른 코미디에서는 다 하던데…”라며 “KBS는 다 안 된대. 그래서 어떻게 웃기라는 거야”라고 분노한다. 서 PD는 “공영방송이다 보니 속어나 비어 사용은 국민의 건전한 언어생활을 막는다며 엄격하게 제한됐다”며 “개그맨들이 답답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속어나 비어를 사용한다고 더 재밌고, 안 한다고 재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개콘의 인기 하락 요인 중 하나는 정치적 논란이다. 최근 몇 년간 ‘정치적으로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정 정당만 풍자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과거 여당인 보수정당과 정부를 신랄하게 풍자했는데, 정권 교체 이후에도 여전히 보수가 풍자의 대상이 되자 반감이 커졌다. 서 PD는 “코미디의 본질은 약자의 편에서 강자를 풍자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점에서 최근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 휘말리는 것은 안타깝지만, 그런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도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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