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악마를키우는 엠팍러
하......
주말에 평화롭게 영화보면서
쟁반짜장이랑 군만두 먹고 있었는데....
옷장 위에 옷상자가 있거든요....
고양이가 거기 올라가서 깝치다가
같이 추락했네여...
추락하면서 저 지경을 만들어놓고...
제 어깨랑 팔 할퀴면서 피가 철철철 나구여....
와.. 정말 너무 심하게 멘붕이 와가지고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제가 원래 다른집사들처럼 고양이들한테 대화하거나 그러지 않는데...
저도 모르게..
야... 내가 너한테 뭐 잘못했냐??
라고 속삭이게 되더라구요...
정신차리고 청소하는중에
지도 놀랐는지 냉장고 위에서 안내려오다가..
머리 비벼달라고 다가오는데
진심 너무 분해서 눈물이 흐르더군요....
한참을 수습하고 샤워하는데.. 정말... 뭐라 말하기 힘든 감정에 휩싸였네요...
큰돈 들여서 캣타워 설치해주고.. 어제는 츄르까지 뜯어줬더니...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하... 도대체... 왜....
같은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