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모두 막는 방패 vs 모두 뚫는 창
2006년 SKY 프로리그 통합챔피언전 SKT T1 vs MBC게임 히어로 5세트
최연성 vs 박성준
둘다 전성기에선 약간 빗나갔지만 여전히 에이스였던 둘의 맞대결
모든걸 막는 철옹성 최연성과
모든걸 뚫는 투신 박성준의 5세트 승부처
맵은 아카디아
세트스코어도 2:2
이 경기에서 다시 기세를 가져와야하는 양 팀
정찰도 안하고 공격 올거란걸 대충 예상한 최연성의 입구막기와
vs
정찰도 안하고 전진배럭 할거란걸 예상한 박성준의 선스포닝풀
빌드부터 팽팽함
최연성 : 씨바 입구막지 말고 좀 나와봐
박성준 : ㅎㅇ
최연성 : 또 싸우네ㅋ
님 작년에 나한테 3:0으로 쳐발린거 기억 안남? 못뚫어서 쳐발린거
기억 안남?
박성준 : 또 막네 ㅡㅡ
최연성 : ㅋㅋㅋ 쫄아서 그냥 멀티 3개 먹는거 보소
박성준 : 얼타라 얼타라 씹새야 얼타라
최연성 : 어어어ㅆㅂ 야 빼야지 왜 들어와 미친놈아
네? 드론이요? 저 박성준인데요;
발업도 안된 저글링에 순식간에 마린 다날려먹기 시작하는 최연성
마린메딕 보고 쪼는게 저그면
붙는게 박성준이라는걸 잠시 잊은 최연성
최연성 : 하이 씨벌 얼탱이가 없네 진짜
최연성 : 어후 겨우 막앗네
박성준 : 킬각 떴는데 무슨 드론이냐?
끝낼 각 보이면 뒤 안보고 줘패는게 컬러인 스타일리스트
아 맞다 시벌 돼지가 아니라 멧돼지였지
GG
마린메딕 보고 성큰이 아닌 공격을 택해서
끝낼 생각부터하는 할말을 잃게 만드는 공격성
결국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온리 저글링 러쉬로
3:2로 리드하는 MBC게임이였다
경기링크
출처 - 웃긴대학 스마트스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