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성폭행 몰았던 女모델, 무고 여부 경찰 조사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브라질 경찰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성폭행으로 고소했던 여성을 무고 여부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브라질사법경찰국의 부국장이 현지 기자를 통해 "진실이 아닌 일로 공권력을 움직인 사람은 모두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네이마르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26세 브라질 모델 나질라 트린다지의 경찰 조사를 인정했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네이마르를 만났고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당시 호텔방에서 벌어진 상황을 전하며 동영상 등을 증거로 내세웠다. 

네이마르 측은 여성의 주장이 조작됐다고 반박했다. 둘 사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달에는 상파울루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했다. 

최근 상파울루 경찰은 네이마르가 트린다지에 의해 고소를 당한 강간 및 폭행 등 모든 혐의에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브라질 검찰은 경찰의 수사 보고를 받으면 내달 안으로 최종 판결을 내린다. 

네이마르가 성폭행 혐의가 종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브라질 경찰은 트린다지의 폭로 내용이 진실인지 본격적으로 다룰 계획이다.더불어 트린다지는 브라질 방송사 인터뷰에서 "경찰이 매수된 건 아닌가. 아니면 내가 미친건가"라며 경찰을 맹비난한 부분도 명예훼손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아스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