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것 같다는 개집러
광명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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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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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나는 아빠가 진짜 못나서 엄마 때리고 술주정뱅이에다 사업 부도난 후로 돈도 잘 못벌어오고 흡연충에 바람끼에 진짜 못난건 다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쪽 친가네 친척들도 다 개차반이라 지들끼리 법정싸움하고 지랄났고.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다.
근데 엄마 아빠 딱 따로 살고 나니까 오히려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무슨 말을 하고 싶냐 하면, 부모의 이혼이 아이를 위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가 쌈박질하는게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었겠나 싶다.
공부도 안된다. 자식들 공부 못한다고 절대 구박하지 말고.
(나는 수학 11점 받아오고 막 이럴 정도로 공부 못했는데 엄마 아빠 헤어지고 엄마랑 살고 나서 인서울 4년제 들어갔고 대기업에도 입사했었다. 좆같아서 퇴사하고 지금은 사업 중이지만)
너의 상황을 여기 일일이 나열할수 없기에 뭔 차한대값이 장난이니 어쩌니 하면서 여자편 드는게 존나 어이없겠지.
중학생 애가 널 이해하고 엄마편 안들고 아빠편이라고 할 정도면 넌 할만큼 했다.
좆같으면 빨리 헤어지고 하루빨리 아이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변호사랑 작전 잘 짜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너한테 유리한 증거 잘 모아두면 위자료 줄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다. 양육권도 가져올수 있다고 보는데 변호사랑 대화 잘 해서 꼭 승리해서 행복을 쟁취하기 바란다.
스트레스는 직장에서 받는 걸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