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런건 꼰대도 아니고 그냥 자만심 가득찬 사람이라고 생각함. 애초에 사람마다 고통의 역치가 다른 건데 ‘누구는 이런일도 견디는데 겨우 저런 걸로’ 이런 마인드는 자기 위주로 ‘나는 이렇게 힘든 것도 견디는데 쟤는 겨우 저건걸 못 견디네’ 하는 우월감과 알량한 자만심 채우기라고 생각함.
그런 식으로 따지면 한국은 진흙쿠키 먹는 아이티 공화국 사람들보다 압도적인 생활환경이니까 힘들어 하지도 말고 행복해하며 살아야 하나? 일제강점기에 비해 지금 더 행복하니까 불평불만 하면 안 되나?
저런 논리의 문제점은 저런 사람들은 하나 같이 저렇게 자신도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불평하거나 불만하는 부분들에 대해선 아무런 자각이 없음.
그저 자신이 더 힘든 상황에 처해있던 부분만 부각시키며 내가 너보다 더 강인하고 더 쿨한 사람이다 라는 걸 알리고 싶어할 뿐. 그건 그저 모든 사람이 그렇 듯, 당신은 그 부분에 있어서 고통의 역치가 높았을 뿐. 다른 사람은 다른 부분에서 당신 모르게 견디고 있는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