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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Kuat  
지금 후회해봤자 간 시간이 돌아오지도 않고..친구들 연애 도와주기만 많이하고 때가되어 돌아온건 축의금 셔틀뿐이긴 하다. 돈도 시간도 내편이 아닌줄로 알았지만 사실은 내가 마음이 작고 시야가 좁아서였다는 걸 인정하기조차 싫었었던 아집이었다. 벚꽃앤딩 같은 풋풋한 연애는 이제 평생 모를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연애에 고민가는 20대 초반 동생들이 보이면 진심을 담아서 연애를 위해 파이팅을 주곤 한다. 지금 나에게는 그런 기회와 상황이 오더라도 그 같은 순수함을 느낄 수가 없을 걸 알기 때문에, 썸으로 끝나던 상대의 철벽에 막히던 일단 해보라고 꼭 이야기한다. 오롯이 마음을 담아서 지극히 위하는 그 마음 하나로도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으니까.
35 Comments
qwerty666 2019.04.09 10:16  
사귀어도 결국 나이들면 현실을 따지게 되니..개인적으로 20대 초반 연애가 제일 재미있었음. 돈도 있고 시간도 남아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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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2019.04.09 10:18  
현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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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2019.04.09 10:19  
진짜 유일하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순수하게 할 수 있는 연애지
그때의 추억이 없는 사람은 진짜 안됐다
벚꽃앤딩 같은 풋풋한 연애를 평생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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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2019.04.09 10:22  
이미 지났다 환생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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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9.04.09 10:44  
지금 후회해봤자 간 시간이 돌아오지도 않고..친구들 연애 도와주기만 많이하고 때가되어 돌아온건 축의금 셔틀뿐이긴 하다. 돈도 시간도 내편이 아닌줄로 알았지만 사실은 내가 마음이 작고 시야가 좁아서였다는 걸 인정하기조차 싫었었던 아집이었다. 벚꽃앤딩 같은 풋풋한 연애는 이제 평생 모를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연애에 고민가는 20대 초반 동생들이 보이면 진심을 담아서 연애를 위해 파이팅을 주곤 한다. 지금 나에게는 그런 기회와 상황이 오더라도 그 같은 순수함을 느낄 수가 없을 걸 알기 때문에, 썸으로 끝나던 상대의 철벽에 막히던 일단 해보라고 꼭 이야기한다. 오롯이 마음을 담아서 지극히 위하는 그 마음 하나로도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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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슬 2019.04.09 23:55  
[@Kuat] 말을 어찌 이리 이쁘게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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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9.04.10 00:04  
[@진주슬] 원래 안 이런데 연애와 사랑에 있어서만은 괜히 감상적이고 아련하다보니 ㅎㅎ..

글도 마음따라 써진다고 새벽도 아니고 술도 안 마셨는데 잘 써져서 나 자신에게 괜히 쓰담쓰담한 것은 덤입니다.
세종이오 2019.04.10 09:32  
[@Kuat]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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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색의각 2019.04.10 09:35  
[@Kuat]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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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나코 2019.04.10 11:49  
[@Kuat] 한발 빼셨나봐요

구구절절 좋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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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지방 2019.04.09 10:55  
이미 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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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2019.04.09 11:11  
ㄹㅇ...20대 초반의 연애는 그때 뿐

20대 후반 들어서면서 서로 재기시작하고 마음만 보고 시작하기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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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9.04.09 11:39  
내가 고삼때 수능치고 바로사겨서 5년째 연애중인데 나도 요새 뭔가모를 공허함이 느껴지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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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이 2019.04.09 12:00  
[@하하] 저도 3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랑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다른 여자 만나봐야 다른거 없고
오히려 님이랑 5년간 잘 만난 그분 잘 해주세요. 처음 만났을때 마음가짐으로 대해주고 가끔 선물도 뜬금없이 주고  옷도 멀끔히 입구 나가보고 저같은 실수 안하시길 바랄 뿐이에요. 이쁜 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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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9.04.09 12:39  
[@보들이] 카톡도 서로 별말없게 끝나고 여친은 취업했는데 전 대학원까지 갈꺼라 결혼적령기 슬슬 접어들 여친한테 미안해서 공부하는것도 부담되고 요즘 그래요 ㅜ
보들이 2019.04.09 12:58  
[@하하] 공부 더 하셔서 더 좋은데서 자리잡고 시작하면 좋지요 뭐 저는 무조건 자기 자신이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Kuat 2019.04.10 00:01  
[@하하] 저는 연애와 공부를 동시에 해본 적이 없어서 판단은 하하님이 하시는 거지만..

공부는 하는데까지 하고 접어도 됩니다. 저도 계리사 공부 8년이나 진행하고 있다가 최근에 손 놓았습니다. 부모님이 언제까지 할거냐고 타박하고 동생이 혀를차도 최대한 해봤습니다. 최소한 후회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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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019.04.09 12:38  
[@하하] 보들이형 나도야
서로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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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이 2019.04.09 12:57  
[@네이마르] 화이링~
신풍 2019.04.09 11:50  
모쏠들이 그걸 몰라서 안하겠냐 다 알지만 못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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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갈비살 2019.04.09 12:30  
생각하면 아련해지는 그때 그 순간의 내 모습과 그 친구의 모습들..
지금은 다시 하라면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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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미스트 2019.04.09 12:38  
난 진짜 정말 사랑했던 그 연애를 다시 못할거란 생각이 확신에 가깝게 들어서 가끔은 우울해지기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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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으면무는개 2019.04.09 15:31  
[@페니미스트] 나랑 비슷한 생각 하는구나
앞으로 누굴 만나든 간에 그때처럼 순수하게 누굴 좋아할 수는 없을 것 같음

조건이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내 맘 전부를 주고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한 후에 헤어짐을 몇 번 겪고 나니까
그 빈 자리가 너무 크고, 내 자신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고 상처받더라고

앞으로 누굴 만나더라도 그만큼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더라도
아마 자기방어 때문이라도 그렇게 맘을 주진 못할 것 같음 결혼하게된다면 또 모르겠지만
이미 그때의 내가 아니니까 의미가 없지 않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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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말만하기 2019.04.09 15:37  
무조건 여자가 저럴거라고 생각하는 저사람도 불쌍하다 나이들어도 30대여도 소소한거에 행복느끼면서 연애하는사람 많다 난 내가 직접 그렇게 하고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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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9.04.10 00:02  
[@당연한말만하기] 화이팅입니다. 저도 그런 사랑할 수 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우넘 2019.04.09 15:50  
쒸익쒸익...기만자놈들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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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아 2019.04.09 16:18  
순수했던 자신을
 다들 그리워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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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콩 2019.04.09 16:19  
진짜 공감함
20대 중반까지가 사랑? 이란 감정을 느낄수 있는 나이같음.. 뭔가 설렘이랄까
32살인데 작년에 4년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지금 어린친구랑 만나고 있는데..
뭔가.. 대화도 잘 안통하는거 같고.. 뭐랄까.....
20대 후반에 같이 고생하고 뭐 그런게 없으니까 그냥 물질적인 관계?? 그런 느낌임..
설레는 감정을 느껴본지가 오래된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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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2019.04.09 16:25  
순수했던 어릴 적 그때를 내 눈 속에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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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222 2019.04.09 16:49  
스무살 전후에 만나서 결혼하는 애들보면 정말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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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점검필요 2019.04.09 17:08  
안하면 되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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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분수 2019.04.09 20:11  
30년안에 가상현실 활성화되면 거기서 정신적 연애로 대리만족 느낄수있음.

그러기 위해선 참고로 가상화폐 많이 모아놔야함.

리플 4천원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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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픽추 2019.04.10 10:04  
이거 좀 중요한듯...
아내 20대초반, 나 20대 중반부터 연애해서 결혼해서 다행이지
만약 결혼못하고 지금와서 선보면서 새로운사람만난다고 생각하면 재고 따지고 엄두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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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짋왕 2019.04.10 10:24  
형들이 뭘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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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퀸아이유 2019.04.10 14:48  
에프엑스 핑크테이프 앨범에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같이 혼나던 우리둘 로 시작하는거 노래제목이 기억이 안나네
그거 들으면 나는 해본적 없는 학생들 연애 하는 기분 드는데 ㅋㅋㅋㅋ
이런 글이 꾸준히 나이에 상관없이 올라오는거 보면 , 학생이 아니더라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하는 연애가 더 애틋하고 설레고 나중에 더 아련하게 떠오르는가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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