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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동생 밥 챙기느라…" 고교생 고백에 움직인 경찰

신사꼬부기 4 1663 4 0


 





지난해 11월 20일, 고등학생 A 군이 경기 오산경찰서 지구대를 찾아와 머리를 숙였습니다. 자신이 이틀 전 아파트 단지에 세워진 자전거 1대를 훔쳐 탔다며 잘못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왜 훔쳐 탔냐는 경찰의 질문에, A 군은 머뭇거리며 당시 사정을 설명했는데요.






 




여섯 동생의 저녁을 챙겨줘야 하는데, 아르바이트가 늦게 끝나 서두르던 중 아파트 단지에 세워진 자전거가 친구 것인 줄 착각해 집에 타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이 한마디에 사건을 담당하게 된 오산경찰서는 A 군의 절도 사건 자체보다 가정 형편에 더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A 군은 7남매의 맏이로, 생계를 위해 집 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택배 일을 나가고 있고, 어머니가 많이 아픈 상황이라 중학생부터 생후 7개월 된 아기까지 6명의 동생은 사실상 A 군이 돌봐야 했습니다.






 


이렇게 가정 형편은 어려웠지만, 아버지가 월 소득이 있고, 어머니 병원 이동을 위한 차량도 보유한 터라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는 속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가정 형편 조사 끝에 A 군의 가정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보고, 시청과 보건소 등 7개 기관과 함께 급식비, 의료비 지원과 긴급 복지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A 군의 절도 사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은 "A 군이 초범이고 피해자도 선처를 원했다"면서, "최근 경찰은 즉결심판 처분을 내렸고, 법원은 벌금 10만 원의 선고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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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리버풀  
에휴 참
애 많이 놓는걸 권장하면서도 책임감 없이 많이 낳는거나
복지를 받아야할 대상이 못받고 있는게 너무 암담하다
4 Comments
리버풀 03.03 17:31  
에휴 참
애 많이 놓는걸 권장하면서도 책임감 없이 많이 낳는거나
복지를 받아야할 대상이 못받고 있는게 너무 암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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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앙 03.03 22:32  
7명이나 낳아줬으면 나라가 책임지고 먹여살려야지 이럴꺼면 출산율 걱정은 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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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03.04 11:00  
7명이면 시발 집이랑 차(카니발)는 기본으로 주고 최소 300만원씩 매달 지원해줘라.. 세금 도둑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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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백수 03.04 15:24  
엉뚱한데 낭비하지말고 .저런사람들 지원이나 좀 잘해줘라....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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