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zru]
내가 알바 + 교내 장학금으로 꾸역꾸역 모은 600만원 중에서 430만원을
스물두살에 친구 놈이 무작정 부모님이랑 따로 산다고 하길래 미친척 하고 빌려줬는데
정확히 4년 8개월 지난 지금 아직도 190만원 받을게 남았음.
여태 받은 것도 걔가 직접 준것도 아니고 내가 쫄라서 받은 것도 아니고
단 한번도 야 돈 언제주냐 그런적 없음. 설마 안주겠나 해서 있는데
주위에 다른 친구들이 너 쟤한태 돈 줬냐? 해서 찔리니까 깨작깨작 주는 것 같은데
초중고딩때 그렇게 재밌게 놀던 친구가 빌려간 돈은 안주면서 허구헌날 데이트 가고
해외직구 할인하는거나 찾고 있으니까 정 뚝뚝 떨어지더라
근데 손절은 못하겠음. 돈 받아야 되거든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