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니까 PTSD 오네
바야흐로 23년전 9살때 어김없이
동네에서 동네 친구들과 골목길에서 노는데
그날따라 휴가나온 군인인지 예비군인지 모를 군복입은
형들이 많이 왔다갔다 거렸지 지나 갈 때마다 친구들이랑 충성! 경례 외치다 문득 장난이 치고 싶어서 흙을 한 줌 주워다 "삥씨야!" 외치며 웃음과 함께 나의 장난을 군바리한테 흩뿌렸다 그걸 맞은 지나던 군바리는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골목길에 나와 내 동네친 그리고 자기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내 머리채를 양손으로 잡고 레슬링 기술인 자이언트 스윙을 시전하고 후다닥 갔지 난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고 내 동네친구들은
멀어지는 군바리를 보며 크게 경례를 외쳤는데 ㅋㅋ
썰풀다 보니 개노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