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의 실수로 인생 망했다는 블라남
냐옹이
14
3949
7
0
2022.11.15 13:40
이전글 : 카페에서 종업원한테 돈 빌리는 남성
다음글 : 25살 에타녀의 연애 조언 ㅋㅋㅋㅋㅋ
Best Comment
전남 무안 남악리에 있는 규모가 큰 오피스텔에 살았음
선선한 날씨였던 걸로 기억. 창문을 열어놓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 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뭔가 펑 하면서 터지는 소리가 들리더라
사고라도 난 줄 바깥을 내다보니 한적했고, 얼마 안 가서 경찰차가 오더라구. 난 단순 사고인 줄
그러다가 바깥이 웅성웅성 해지길래 내려다 보니 1층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119랑 112 모두 와있더라
알고보니 내 바로 위층의 어느 호실에 헤어진 여자가 자기 짐 챙기러 가족들과 왔고, 짐 챙기는 동안 가족은 닫힌 문 밖에서 기다리는 와중에 집 앞에서 남녀가 다시 싸움이 시작된 거지
상세 상황은 모르겠지만 남녀가 17층 아래로 떨어져서 둘 다 죽음. 그런데 창문이 정말 작은 오피스텔이라 사람 하나 겨우 나갈 수 있는 사이즈인데 아마도 남자가 여자 먼저 창문으로 던지고 자기도 자살한듯
집 바깥의 가족들은 얼마나 다급했는지 철제문이 휘어져 있더라
저런놈이 정신 나가면 위에 적은 참사가 생기겠구나 하며 소름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