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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코딱지  
하루 진종일 일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집구석에서 저런 글이나 올리고 앉아서 저녁은 시켜먹자고 하고 그래 알았다 하고 배달주문한담에
밥와서 밥먹을때 우리가 조국수석님을 지켜야되니 토착왜구들한테 속아서는 안되니 어쩌니 그딴 얘기 듣고있으면 진짜 한숨나올듯
BEST 2 남근석  
높은 확률로 저학력 저소득층일 듯
BEST 3 우리개는안물어욧  
[@남근석] 받고 20살 전에 미혼모였다가 비슷한 남자랑 재혼했을듯
14 Comments
남근석 2019.08.28 16:01  
높은 확률로 저학력 저소득층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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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개는안물어욧 2019.08.28 16:02  
[@남근석] 받고 20살 전에 미혼모였다가 비슷한 남자랑 재혼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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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SunB 2019.08.29 13:22  
[@남근석] 저학력 저소득층 비하발언;; 저 정도면 그냥 모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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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눈 2019.08.28 16:03  
저건 남편잘못이 더 크다 저런븅신을 먹여살리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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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2019.08.28 16:07  
하루 진종일 일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집구석에서 저런 글이나 올리고 앉아서 저녁은 시켜먹자고 하고 그래 알았다 하고 배달주문한담에
밥와서 밥먹을때 우리가 조국수석님을 지켜야되니 토착왜구들한테 속아서는 안되니 어쩌니 그딴 얘기 듣고있으면 진짜 한숨나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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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양이 2019.08.28 16:10  
[@코딱지] 그러면 남편 인생 너무 가혹하다 .. 차라리 남편도 똑같은 놈이라 둘이 쿵짝 잘 맞았으면 .. 차라리 걍 끼리끼리였으면
사누 2019.08.28 16:10  
[@코딱지] ㅎㅎㅎ줘패야하는데....보통 이런경우는 남편도 비슷한 정치성향을 지닌 경우가 많아서....끼리끼리 행복할수도 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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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아저씨 2019.08.28 16: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켜먹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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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2019.08.28 16:29  
만약 솜씨가 구혜선 수준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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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2019.08.28 16:32  
사실 가족없는 봇이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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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2019.08.28 16:38  
오늘 하루도 길다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받는 원래도 보잘것 없던 월급은 커가는 아이의 양육비를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벅찼다
열심히만 하면 벌이가 좋다는 동네 아는 형님의 말에 지금보다야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부모님이 은퇴자금으로 마련해 주신 작은 맨션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탑차를 구매해서 처음으로 택배일을 시작했다
뒤에 실린 무거운 택배때문인지 익숙치 않은 구역에서 자꾸 길을 돌아가는것 때문인지 연료게이지는 점점 떨어지는 내 체력마냥 죽죽 떨어진다..기름 아낀다고 에어컨도 안틀고 타는데..한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참는다 한숨을 쏟아내면 내몸의 긴장이 끊어져 누워버릴것만 같다
작년보다 더위가 심하지 않아 그래도 조금 편하다는 다른 섹터 선배의 말을 듣고도 혹시몰라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때웠던 편의점에서 산 얼음물 두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미적지근한 물로 변해있다
내가 열심히 움직인만큼 우리아이 맛있는거 사먹이고 좋은 유치원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보.지만 마음을 다잡는다고 내 등에 짊어진 2리터들이 생수 세짝은 가벼워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마지막 들른 집에서 나온 예쁘게 생긴 아가씨에게 택배 상자가 찌그러졌다며 들은 한소리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들어가니 아이는 지저분한 거실에서 혼자 멍하니 티비를 쳐다보고있다 내얼굴 보자마자 하는소리가 배고프단 말이다
아이 앞에서 한숨을 쏟아내기 싫어 꾹꾹 눌러내며 엄마는 어디있냐 물어보니 안방을 가리킨다
아내는 언젠가부터 컴퓨터가 있는 안방에서 나오질 않는다 게임도 안하던 사람인데 얼마전부터 아이 유치원 알아보겠다며 인터넷에 엄마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있는 카페 가입한다고 한 이후부터였던것 같다
방에 들어가서 아이 밥은 어떻게 했냐 물어보니 모니터에서 눈도 떼지 않고 오늘저녁은 시켜먹자고 한다 어젯저녁에도 그젯저녁에도 음식 주문했던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서 짜장면 두그릇을 주문한다 내 전화번호를 외웠는지 말해주지 않아도 우리집 주소를 알고 배달해 준단다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채널을 같이보며 오늘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듣고 있다보니 중국집 배달부가 도착했다
아이 먹일 햇반을 데우며 밥왔다며 아내를 부르니 급한일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후다닥 뛰어나와 짜장면 그릇하나를 집어들고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나오는 한숨을 억누르며 저녁은 그래도 같이 먹어야지 했더니 마지못해 앉아서 나무젓가락을 쪼개는 아내의 눈치가 보인다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내가 요즘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일을하며 건강은 해치지 않는지 궁금하지도 않은지 꾸역꾸역 짜장면을 밀어넣는 아내에게 오늘은 무얼했느냐 물어보니 지나가듯 본 티비에서 많이 보이던 조국이라는 정치인 이야기를 꺼낸다
우리가 그사람을 지켜야 한다 라며 토착왜구 자유매국당이라는 들어보.지도 못한 단어를 나열해가며 3일동안 했던 대화보다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아내를 보며 하루종일 참아오던 한숨을 기어코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토마디 2019.08.28 16:46  
[@코딱지] 가슴을 울리는 글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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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타운로드 2019.08.28 17:12  
복지를 해준다고 서민당 흙수저당 이딴 소리하면서
지지를 받는데 당이 계속 잘나가려면
그사람들이 계속 못살아야 지지를 받는거 아니냐??
그럼 그사람들을 잘살게할 정책을 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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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wow 2019.08.29 13:34  
[@업타운로드] 신선한 시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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