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보기만 하지말고 번호라도 달라고해요"
헬스장에서 그녀에게 들은 말이다 약간 전종서 느낌이 나는, 하지만 그보다 이쁜 얼굴로
몸매도 그분보다 더 좋은 들어갈 덴 들어가고 나올 덴 평균 이상으로 나온 언제나 검은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헬스를 하는 그녀
여자가 별로 없는 헬스장에서, 아니 많았더라도 남자들이 힐끔힐끔 쳐다볼 수밖에 없는 그런 여자였다
나도 남자인지라 리프팅+힐끔을 한 세트로 잡은것마냥 힐끔 거렸다
그런데 어느날 그녀가 먼저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었다
"맨날 쳐다보기만 하지말고 번호라도 달라고해요"
"예??"
"아니 그쪽 맨날 저랑 눈 마주치자나요 보기만 할거에요?"
와... 와... 나에게도 이런 ㅎㅎ 어우 어쩌냐이거
"아.... 그죠..예 어 그럼 저 번호 좀 알려주세요"
"싫어요"
"??????"
"거절했으니까 그만 쳐다봐요"
... 시발 쪽팔림이 온몸을 휘감았다 도도하게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아 헬스장 옮겨야되나,이쁘다 다른 사람은 못들었겠지? 등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난뒤 아직 안 끝난 운동을 뒤로한 채 최대한 자연스럽게 집으로 튀었다
그날, 운동한날은 금주라는 나의 원칙을 깨고 술을 마셔따
그 후에는 시간을 바꿔서 나가고 있다 얼마나 기분이 나빴으면 그랬을까 생각하며 이젠 땅바닥만 쳐자보고 운동한다
....썅뇬.. 존나 사랑했었다
오늘자 따끈한 익게
익붕아 힘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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