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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8 Comments
솔로부대 2019.06.02 10:37  
와따메

럭키포인트 4,653 개이득

흑련 2019.06.02 11:15  
지-코를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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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CO 2019.06.02 12:41  
[@흑련] ?

럭키포인트 4,769 개이득

패기객기독기 2019.06.02 13:23  
[@ZICO] gold phone

럭키포인트 3,919 개이득

Jebediah 2019.06.02 11:34  
원터치 안됨. 병따개 부분 따서 빨대 꽂아 마시고, 동그라미 따라서 힘줘서 꾹꾹 눌러 분리시켜서 파먹어야됨.
지금은 아직 홈플에만 파는데 우리동네에 없음 ㅡㅡ

럭키포인트 1,763 개이득

맛사냥꾼 2019.06.02 13:25  
[@Jebediah] 코코넛 마시찌 해장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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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ii 2019.06.02 12:49  
홈플갈때 사볼까 했는제 맛남?

럭키포인트 2,839 개이득

즐겨찾기 2019.06.02 23:30  
나는 코코넛을 볼때마다 나의 어렸을적이 생각난다. 초등학교 시절 불량식품 과자 하나 사먹기 힘들만큼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왔을때 부모님이 주변분께 받은 그때 당시 유일한 워터파크였던 케리비안 베이 티켓으로 난생 처음 워터파크 라는것을 가보게 되었는데 그렇게 즐겁고 행복한 기억일 수가 없었다. 햇볓이 쨍쨍한 와중에 모든게 어색하기만 하지만 세상 가장 즐겁게 뛰어놀고 목이 말라 지쳐갈때 쯤 얼음상자에 가득 담겨진 코코넛 노상을 발견했다. 어린 마음에 호기심이 피어올라 부모님께 저거 한번 먹어보자고 하나만 먹자고 부탁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저거 맛이 없어~ 라는 답변을 하며 어색한 미소를 지으셨다. 그도 그럴게 그때 당시 7000원(어렸을적 기억이라 자세하지는 않다), 목을 축일 음료수로는 제법 가격이 있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마음에 계속 졸라 결국 먹게 된 코코넛의 맛은 찝찌름함과 고소함이 동시에 찾아오며 애매한 묽은 느낌이었다. 순간 당황하고 코코넛에 느낀 배신감에 기분이 울적해질 찰나에 가난한 환경에 그 맛없을 코코넛을 아들이 먹고싶다는 한마디에 사주었던 부모님의 마음에 그 어린 마음에 나도모르게 맛있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생각난다. 짧은 에피소드이지만 나에게는 제법 큰 의미였다. 부모님의 사랑과, 우리 가족에 대한 애정을 때마다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에피소드이다. 다행히 지금은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안정된 삶을 살고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어머님 아버지의 그 따듯한 마음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떠올라 입가에 웃음이 자연스레 지어진다. 나에게 코코넛은 그런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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