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한테 맨날 얻어먹는다고 욕먹었던 여자
불량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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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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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으면 상대적으로 부유하고 여유가 있을 확률이 있긴 하지만 사람 사는거 다 똑같은데 나이 때문에 뭔가를 더 베풀어야 하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했었음
그래서 형들이나 누나들이 뭐 사주면 나중에 저렴한거라도 내가 내려고 했고 왜 니가 사냐고 핀잔도 많이 들었지만 인생은 기브&테이크니까 항상 뭐라도 하려고 노력했는데 진짜 친했던 형의 한마디에 머리를 때려맞은 기분이었고 그뒤로 조금 덜 나댔던거 같음
그형이 "어차피 너도 나이가 들면 우리가 하는것처럼 후배(동생)들 사줘야 하니까 지금 얻어 먹은거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베풀면서 살면 된다" 라고 해줘서 뭔가 고맙고 멋있다고 느꼈었음
근데 나이가 많던 적던 상관없이 여유 있는 사람이 베풀면 되는거고 받았으면 같은 값이 아니어도 성의 표시는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음
그래라 하면 기쁜마음으로 한끼내는거고
극구만류하면서 상대방이 내면 그냥 마음한번 보여준거 되는거지 그리고 바로 커피사서 뛰어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