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가 말하는 의사 월급
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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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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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도 재수해서 들어온터라 20대 중후반돼서 들어왔습니다. 저같이 의전원은 의대출신보다 시간이 더 걸리겠죠 졸업후 2년을 공부했으니 저는 4년에 재수 1년해서 5년이 늦어요. 30대 후반 40대 초 되어야 자유의 몸이 됩니다.
인턴 레지던트는 거의 필수죠.. 인턴 레지던트 6년 동안 종일 내내 박혀도 돈 많이 못받습니다. 주말없이 하루 5시간 자면서 욕먹고 서 교수밑에서 일하는데.. 그렇게 200~300백 버는데.. 그나마 전문의 딴 후에 미래를 버고 참는거지...그렇게 나와도 결국 4년제 나온 일반 사회인들의 대우 받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학생이지만 서도 선배들 얘기나 현실 들으면 비참합니다.
그러고 전문의를 따고 나오면 30대 중후반입니 다. 4년제 나온 사회인분들은
이미 어느정도 이뤘겠지만 저희는 다시 시작입니다.
빽 없고 돈 없는 저로써는 대학병원에 자리가 나도 제 자리 아닌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엄마아빠 둘다 의사인 친구들도 많고 한 분만 의사인 사람은 고개만 돌려도 있을 정도로 넘쳐납니다. 원래 집안에 돈 많은 애들도 많구요. 물론 엄청 부자인 사람은 그렇게 없습니다. 그런 급의 금수저 사람들은 의사안할거고... 암튼 저는 이제 페닥을 뛰어야겠죠
페이닥터는 과마다 천차 만별입니다 피부과같이 인기있는과는 들어가기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비뇨기과 같이 인기 없는 곳은 700 곳도 있고, 수술하는 정형외과는 1500 받을수도 있구요.전문의 안딴 일반의로는 개인의 능력마다 다르고 지방에서는 600~1300 까지 받는것 같아요. 이건 인맥이나 능력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참고로 의사들은 세후로 받습니다
게다가 요샌 그런 봉직 자리도 잘없습니다. 페닥을 그만두고 모은 돈으로 개업을 하죠.. 45살은 넘어서입니다. 이때 집안의 힘이 있으면 대출안받거나 받더라도시골 깡촌에다가 개업을 해도 더 빠르게 개원을 하죠. 비용은최소 억단위 광역시는 기본 5억 듭니다. 의사는 이때부터 돈을 버는겁니다. 개업도 건물주 아래에서 임대료 내가면서 장사하는겁니다. 망하면 망하는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있는 집이면 쉽게 복구하고 일어섭니다. 돈이 있으면 중간의 텀이 짧아지고 빨리 안정되게 병원을 가질수 있는거고...
결론은 20 30대 다 바쳐야 하는 직업입니다. 의사보다 돈 많이 버는 사람 널렸고 그렇게 엄청나지더 않아여.... 제 부모님 얼굴 생각하면서 의전 오기 까지 그 장기간의 고통은 아직도 몸 서리 쳐집니다... 너무 부러워마세여
의사라는 직업은 쏟아붙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 절대 그만큼 돈으로 돌아오기 힘든거 같아요
병원에서 1년 넘게 간병하면서 지켜본 의사들의 모습은 사람을 살린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아니면
절대 버티기 힘들거라고 밖에 안보일정도로 엄청나게 힘든 직업이에요
되고 나사의 삶도 저 위에 글 처럼 행복하지 않아요 항상 아픈 환자들 얼굴 보면서 더러운 오물이나
피 뒤집어 쓸때도 있고 간병하는 가족들은 의사 하나만 바라보면서 애처롭게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멱살잡고 싸우기도 하고 왠만한 정신력 가지고는 절대 못버틸 직업이죠
근데 만약에 다달이 나오는 월급 때문에 이 정도의 압박을 버틸수 있다는건 말도 안돼는거 같아요
오로지 사람의 생명력을 다룬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버티는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