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변 불법 주정차는 어디다 민원 넣음?
아파트 관리소에 문의 하니 자기들도 주차 금지 하려고 했는데 소용없다 하고
몇년 전에 한번, 작년에 한번, 올해 초에 한번 시에 민원 넣었는데
왕복 2차선인데 여전히 양쪽에 지들 앞마당 인 것 마냥 화물 트럭들 큰거 대놔서
쉬ㅇ1벌 안보여가 사고 날 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님
퇴근길에 차가 서로 마주쳤는데 뒤로 다른 차들 줄줄이 소세지로 들어오면 그냥 ㅈ됨 ;;
너무 구식 동네라 그 때만 슬슬 보고 대충 넘기나...
[@긴장감]
혹시나 오해할까봐 댓글 남깁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만 말씀드리면, 먼저 불법주정차는 민원인-담당직원-임기제직원 이런식으로 업무 처리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시를 기준(50만 이상 대도시)으로 담당 공무원은 1개 구청당 5명 정도로 알고 있고, 임기제직원이 8명 내외로 알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민원이 들어오면 민원 내용을 뿌려주는 담당공무원은 9시~18시까지 근무를 하고 임기제 직원분들이 출, 퇴근시간에 근무하는걸로 알고있어요.(시작시간은 기억 안나는데 끝나는 시간이 21시임. 시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음.)
그러다 보니 21시 이후부터는 사실상 시에서 단속을 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게 공무원이 잘했다 잘못했다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행정 대부분이 직접 사람이 투입되어야 하는 업무라는 뜻입니다. 당연히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면 좋겠지만 그 예산도 1년에 10대 내외로 알고 있어요.(우리시는 그나마 예산이 많은 편이라 많은 거일수도 있음.)
따라서, 구식 동네라서가 아니라 화물차 운전자들도 그 사실을 너무나도 당연히 잘 알기 때문에 그 시간대(임기제분들이 단속을 다니는 시간)를 잘 피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시에서 하루 평균 300건 정도 불법 주,정차 민원이 있는걸로 아는데 굉장히 퇴사율도 높고... 기피하는 업무라 너무 안좋은 시선으로 안보셨으면 좋겠습니다.